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한미 정상회담 의제는? ①북미 실무협상 ②지소미아 ③방위비 협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靑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이 목표", 한미 정상회담서 논의
지소미아 종료로 균열 '한미동맹 공고화'도 중요한 목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4일(한국시간)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9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열 예정인 가운데 핵심 쟁점은 북미 실무협상에 나서는 한미의 입장 조율이 될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열리는 상황이고, 한일 경제 갈등 격화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가 예고돼 미국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멈춰있는 한반도 비핵화의 물꼬를 다시 트기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소미아 종료 등으로 균열 우려가 발생한 한미 동맹을 다시 공고히 다지는 것도 중요한 목표가 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르면 9월 내 북미실무협상 재개, 비핵화 조건 논의할 듯
    北 요구 체제보장·제재 완화에 대한 한미 입장 정리

북한과 미국은 이르면 9월 안에 북미 실무협상을 재개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한과 미국이 논의했던 비핵화 관련 조건들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상황은 기대할 만하다. 북한이 협상을 앞두고 외무성 담화를 통해 체제 보장과 제재 완화 관련을 논의해야 한다고 요구한 가운데 미국이 긍정적인 목소리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요구하는 체제 보장과 제재 완화에 대응하는 상응조치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지금까지도 지속가능한 협상 체계와 협상안을 만들기 위해 동맹정신을 발휘해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했다"고 말해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미국이 FFVD(최종적이고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며 북한이 상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제재 완화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더 나올 수 있도록 경제적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할 가능성이 크다.

제재 완화와 체제 보장을 위해 북한의 선 행동이 필요하다는 트럼프 대통과 북한의 유인을 위해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문 대통령이 적정한 선에서 입장을 조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미 무역갈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지소미아 종료는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가 될 전망이다.[사진=뉴스핌 DB]

美, 지소미아 종료에 강한 불만…트럼프 언급할 수도
    문대통령, 日 무역 보복 부당성 언급하며 필요성 설득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집중하고 싶어 하지만, 지소미아 종료는 미국의 동북아시아 전략과 관련된 것이어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선언 이후 미국은 연이어 이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그동안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깊은 우려와 실망"이라는 표현을 통해 한국을 압박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할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한일 무역 갈등에 대해 설명하며 지소미아 종료 결정은 불가피한 것이었음을 설득할 전망이다.

이번 유엔총회 일정에서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만남을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한·일 정상을 모두 만난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경제 갈등에 대한 중재를 통해 지소미아 종료를 막을지 여부도 주목된다.

3대 한미연합훈련 중 하나인 독수리 훈련이 이뤄지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美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최대 50억 달러 요구
    트럼프, 방위비 인상 압박 가능…문 대통령 우리 기여도 설명

한미 양국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들어갈 전망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에게 비용 인상을 몰아붙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미국 측은 일찌감치 최대 50억 달러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상당한 규모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이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 연방하원의원 만찬 연설에서 "우리는 엄청나게 부유한 나라들을 방어하는데 그들을 우리를 돕지 않는다"며 "그 나라들을 우리의 동맹국이지만, 가끔은 우리의 동맹국이 우리를 다른 그 누구보다도 더 나쁘게 대한다"고 노골적인 발언을 한 바도 있다.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서는 노골적인 압박도 서슴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상, 한미 정상회담에서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가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아직 방위비 분담 협상 테이블이 열리지도 않았다는 점과 우리 정부의 주한미군 주둔 관련 기여도 등을 설명할 전망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