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 웅천초등학교는 18일 개교 113년의 긴 이야기가 담겨있는 학교의 역사를 정비해 웅천역사 체험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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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창원 웅천초등학교에서 열린 웅천역사 체험관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사진=웅천초등학교]2019.9.18. |
진해구 관내 세 학교(수도초·연도초·명동초)가 통폐합되는 과정에서 학교에 잘 보관되어야 할 소중한 역사적 자료들을 지속해서 관리하기 위해 교육공동체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웅천역사 체험관을 추진했다.
지난 1906년 사립개통학교로 인가를 받아 올해로 113년의 역사를 지닌 웅천초등학교의 역사 자료 및 우리 지역의 살아있는 오래된 자료를 접할 수 있는 역사관 개관식에는 교육청 관계자와 관내·외 학교장, 지역 단체장 및 기관장들과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위원, 총동창회 및 학부모회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웅천역사 체험관은 애교심과 더불어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재학생 및 졸업생, 우리 지역에 사는 지역민들이 실제 소장하고 있던 다양한 기념품 및 유물과 113년의 교육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 및 학습 자료 등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변경희 교장은 "역사관 준공으로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학교의 전통을 바로 알고 모교에 대한 애교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라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처럼 웅천초가 역사관 활용 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에 꼭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지역 역사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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