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켄 후 화웨이 회장 "5G 보안우려, 근거 없다...벌써 60건 계약 체결"

기사입력 : 2019년09월18일 15:38

최종수정 : 2019년09월18일 15:38

'화웨이 커넥트2019'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서 우려 일축
"장비 계약 계속 이뤄지고 있다...치열한 경쟁 환영"

[상하이=뉴스핌] 심지혜 기자 = 화웨이가 5G 통신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몇년 간 화웨이 장비에 대한 보안 우려가 일고 있지만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실제 서비스를 통해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18일 중국 상하이 월드 엑스포전시장에서 진행한 ICT 컨퍼런스 ‘화웨이 커넥트2019’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에서 화웨이 사이버 보안에 대한 질문에 "아직까지 제대로 된 증거가 나온 게 없다"며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 정예라이 클라우드 사업부 사장, 황진 IT제품라인 부사장. [사진=심지혜 기자]

이날 간담회에서는 첫 질문으로 화웨이 통신 장비와 관련된 보안 문제가 나왔다. 그간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은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면 통신 내용이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화웨이는 IT 제품에 대한 보안 평가 인증을 진행하는 국제 공통평가기준(CC, Common Criteria) 기관으로부터 검증을 받으며 이를 반박해 오고 있다. 앞선 LTE 장비에 대해서는 매년 검증을 받고 있으며 5G 장비에 대해서도 이를 진행, 올 4분기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화웨이가 CC 인증을 받게 되면, 전세계 통신장비 사업자 중 CC 인증을 받은 유일한 사업자가 된다.

켄 후 회장은 "보안 논란은 실제 5G 솔루션을 사용해 보면 해결될 문제"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이러한 여파로 5G 초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뒤쳐지는 모양새다. 기존 통신장비 시장에선 1위지만 계속된 보안 논란과, 타 국가 대비 다소 늦은 중국의 5G 상용화 정책 등의 영향으로 2위로 밀렸다.

미국 이동통신장비 시장분석업체 델오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합계 5G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7%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화웨이가 28%, 에릭슨27%, 노키아 8%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체 통신장비 시장에서는 화웨이가 31%로 에릭슨(29.2%), 노키아(23.3%), ZTE(7.4%), 삼성전자(6.6%)보다 앞선다.

하지만 켄 후 회장은 "경쟁이 치열해 진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산업 발전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화웨이는 올 하반기 5G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CC 인증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CC 인증은 네트워크 정보보안 관련 최고 권위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가 CC 인증을 획득할 경우, 전세계 통신장비 사업자 중 유일하게 CC 인증을 받은 유일한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어 켄 후 회장은 화웨이가 받은 5G 장비 계약 체결 건수에 대해서도 자신있게 발표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얼마나 계약을 체결했는지 관심이 없다"며 "너무 많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켄 후 회장은 "현재까지 60개 계약을 체결한 상황으로, 영업 이익은 아직 초기 단계라 논하기엔 시기상조지만, 내년 초쯤 되면 구체적인 수치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