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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백자청화 성화3년명 황수신 묘지’ 유형문화재 지정

기사입력 : 2019년09월14일 13:50

최종수정 : 2019년09월14일 13:50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는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이 소장한 ‘백자청화 성화3년명 황수신 묘지(白磁靑華 成化三年銘 黃守身 墓誌)’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58호로 지정했다.

[사진=경기문화재단]

황수신(黃守身, 1407-1467)은 세종 때 영의정을 지낸 황희(黃喜, 1363-1452)의 아들이며 1466년 좌의정에 오르고 이듬해 영의정에 올라 장수황씨가 2대에 걸친 재상 가문으로 명성을 얻게 한 인물이다.

황수신 묘지는 지난 2012년 9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황수신의 묘역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수습된 것을 장수황씨 열성공파종회가 같은 해 11월 경기도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다. 모두 4장으로 지문(誌文)은 당시 뛰어난 문장가로 잘 알려진 강희맹(姜希孟, 1424-1483)이 썼다.

황수신 묘지는 조선 후기에는 볼 수 없는 규모가 큰 직사각형(세로38.9×가로28.6cm)이라는 희소성과 조선 전기 백자에 청화로 글씨를 쓴 예가 매우 귀한 가운데 현전하는 청화백자 묘지로는 두 번째 편년 자료라는 점에서 중요하게 평가됐다.

또한 경기도 광주 분원에 관요가 설치된 시기를 1467~1468년 즈음으로 보고 있으므로 1467년에 제작된 황수신 묘지는 바로 조선관요 성립과정의 백자 제작 일면과 국내산 청화 안료[土靑] 개발에 애썼다는 정황을 입증하는 자료로 도자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나 지문의 내용에 그의 품성, 행적 이외에 특별히 환구단 설치 및 제도 정비 등 조선 전기 제천의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는 점과 ‘성화삼년成化三年(1467년)’이라는 제작연대가 분명히 기록돼 있다는 점 등 역시 지정 가치로 인정됐다.

황수신 묘지는 내년 하반기 경기도박물의 재개관 시 새롭게 단장된 전시실에서 한층 높아진 위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zeunb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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