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나홀로 추석도 외롭지 않아"... 유통街 '혼추족' 모시기

기사입력 : 2019년09월12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9월12일 06:00

공간대여부터 추석 당일 로켓배송, 연휴몰링족 타깃 이벤트 등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예년보다 짧은 연휴에 올 추석도 귀향 없이 홀로 추석 명절을 보내는 ‘혼추족’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실제 최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성인남녀 2835명에게 '추석 계획'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 5명 중 1명(19.8%)이 추석을 홀로 보낼 예정이며, 누구와 추석을 보내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8.8%가 ‘나 혼자’를 꼽았다.

나홀로 추석 연휴를 계획 중이라면 유통업계에서 마련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주목해보자.

달콤커피 공간 대여 서비스.[사진=달콤커피]

최근 젊은 세대들은 ‘카캉스’(카페+바캉스) 문화 등 카페를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닌, 휴식과 힐링, 자기 개발까지 다양한 가치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공간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이 혼추족들의 핫플레이스로 주목 받고 있다.

다날의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 브랜드 달콤커피는 양재점, 뱅뱅사거리점, 상암점 등 수도권 직영점을 10 여 곳에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공간 대여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전용 테이블에는 스탠드와 전용 콘센트, 무선 스마트폰 충전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갖춰져 장시간 이용 시에도 편리하고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다.

달콤커피의 공간 대여 서비스는 방문 하루 전 유선으로 해당 매장에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추후 앱을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쿠팡 로켓배송[사진=쿠팡]

◆추석 당일도 로켓배송...휴무 없는 쇼핑몰은?

쿠팡은 지난 설에 이어 올해 추석에도 휴일 없이 로켓배송을 진행한다. 이에 혼추족들은 추석 당일에도 집에서 편리하게 쇼핑하고 다음날 구매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쿠팡은 혼추족들을 타깃으로 연휴를 즐겁게 지내기 위한 상품을 모은 ‘나홀로 즐기는 명절’ 테마관을 오픈하고, 추석 명절 마지막 날인 1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 테마관에는 만두나 떡갈비 등 조리가 간편한 음식부터 즉석밥, 즉석국, 도시락 등 HMR(가정간편식)과 함께 게임 및 홈케어 운동기기와 도서 등이 마련돼 있다.

11번가도 추석을 맞아 ‘나홀로 명절 기획전’을 31일까지 진행한다. 간편한 반조리음식과 e쿠폰, 여행상품 등이 주요 상품이다. 밀키트와 에어프라이어 전용 상품 등 HMR제품 외에 편의점 1만원권이나 영화관람권, 강아지 한복 등도 판매한다.

IFC몰은 추석 당일인 13일 오전을 제외(패션 및 식당가 오후 1시, 영풍문고 낮 12시 오픈)하고 올 추석 연휴기간 동안 휴무 없이 정상 운영된다.

지난 10일부터는 IFC몰 방문객들이 도심에서도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5가지 컨셉으로 한 ‘인생사진관’을 운영 중이다. ‘인생사진관’은 무료로 한복을 대여해주는 한복샵 외에도 가을 느낌의 소품을 활용한 가을(AUTUMN)존, 벽면을 꽃으로 장식한 플라워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관련 IFC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가 실시된다. 행사 기간 동안 ‘인생사진관’에서 촬영한 포토존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 에어팟 2세대 · IFC몰 상품권 · CGV 영화관람권 등 푸짐한 경품이 지급된다.

타임스퀘어 역시 연휴 기간 정상 영업을 실시(추석 당일인 13일만 오전 1시 오픈)한다. 연휴기간 패션, 뷰티, 잡화, 식음료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는 ‘2019 추석 몰링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최대 70% 할인 행사로 혼추족들의 쇼핑 욕구를 자극할 예정이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