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과속으로 전복 의혹...검찰 조사 중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멕시코 수도 한복판에서 가스를 싣고 달리던 대형 트럭이 전복·폭발하며 10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멕시코시티 이스타팔라파구의 한 고가도로에서 액화석유가스(LPG) 4만9500ℓ(약 1만3000갤런)를 실은 대형 트럭(탱크로리)이 전복된 이후 폭발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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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 멕시코시티=뉴스핌 특약] 홍우리 기자 = 지난해 2월 15일(현지시간) 멕시코 중부 메이코주 동부 도시인 에카테펙데모렐로스시의 고속도로가 화물차에 의해 점령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hongwoori84@newspim.com |
이 폭발 사고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인근을 지나던 차량 32대가 불길에 휘말렸고, 이 사고로 최소 8명이 숨지고 약 9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라 브루가다 멕시코시티 시장은 "부상자 중 67명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22명은 중상"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검찰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트럭이 과속으로 전복된 것으로 보인다. 화물 운송에 필요한 최신 보험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말했다. 트럭 운전자는 부장을 입긴 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