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대체 선발' LG 배재준, 5이닝 1피안타 4K 1실점… 119일만에 선발승

기사입력 : 2019년08월27일 21:52

최종수정 : 2019년08월27일 21:52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LG 트윈스 배재준이 119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LG 배재준은 2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1자책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3일 돌연 은퇴를 선언한 류제국의 빈자리에 대체 선발로 나선 배재준은 지난 5월1일 KT 위즈전(6이닝 2실점) 이후 119일 만에 시즌 2승(3패)째를 수확했다.

당시 류중일 LG 감독은 류제국의 빈자리에 "이우찬과 배재준 중에 한 명이 올라갈 것이다. 2군에서 배재준이 공이 좋다는 평가가 있었다. 배재준이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배재준은 올 시즌 3월27일부터 1군과 함께했다. 그러나 5월24일부터 8월14일까지 83일 동안 퓨처스리그(2군)에 내려가 구위를 재점검하고 1군에 올라왔다. 퓨처스리그에서도 공이 조금 높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배재준은 이날 롯데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LG 트윈스 배재준. [사진= LG 트윈스]

배재준은 1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을 2루 땅볼, 손아섭까지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전준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이대호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2루, 그러나 채태인을 3루 뜬공으로 잡아내고 위기를 탈출했다.

2회말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배재준은 선두타자 윌슨을 유격수 땅볼, 고승민 유격수 뜬공, 나종덕을 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말에는 신본기를 유격수 땅볼, 민병헌 중견수 뜬공, 손아섭을 2루 땅볼로 유도하고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배재준은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채태인을 좌익수 뜬공, 윌슨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LG 타선이 5회초 배재준에게 선취점을 선물했다. 선두타자 정주현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이천웅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오지환과 이형종이 연속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1사 만루를 엮었다. 후속타자 김현수는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정주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대0으로 앞선 5회말 배재준은 고승민과 나종덕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신본기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3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LG 김민성은 6회초 솔로포를 터뜨리며 배재준에게 힘을 실어줬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배재준은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대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대현은 손아섭을 1루 땅볼,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이대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배재준의 승계주자 민병헌이 홈을 밟았다.

LG는 김대현과 정우영을 투입한 뒤 9회말에는 고우석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지키며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