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여기!서울] 서서울호수공원의 지는 여름…늦더위를 부탁해

기사입력 : 2019년08월30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08월30일 16:17

[서울=뉴스핌] 글·사진 김세혁 기자 영상 이민경 기자 = [여기!서울]은 1000만 시민의 도시 서울 곳곳의 명소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사람들이 몰려드는 핫플레이스는 물론, 미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공간을 만나보세요.

 

양천구 신월동과 경기도 부천의 경계에는 호수공원 하나가 숨어있다. 신월IC 인근에 자리한 이곳은 석촌호수 등 다른 호수공원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일단 발을 들이면 빼어난 경관에 시선을 빼앗긴다. 물과 재생을 테마로 해 여름에 더 돋보이는 이곳은 서울 양천구의 자랑거리 서서울호수공원이다.

지난 2009년 10월 문을 열었으니 공원의 역사는 올해로 딱 10년이다. 그리 길지 않지만 모태인 김포정수장은 무려 60년 전인 1959년 문을 열었다. 서서울호수공원은 폐쇄가 결정된 김포정수장의 벽면이며 배관 등 각종 시설을 재활용한 특별한 곳이다. 그래서 공원의 테마 중 하나가 재생이다.

21만7946㎡ 규모의 서서울호수공원은 중앙의 호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호수에 설치된 소리분수는 지나가는 비행기 소리에 반응해 시원한 물줄기를 쏘아 올린다. 열린풀밭은 가족 캠핑장으로 인기이며, 물놀이장은 여름마다 아이들로 가득하다. 이국적 정취 가득한 몬드리안 정원과 정수장 시설을 재활용한 재생정원은 여유로운 산책로로 제격이다. 다목적운동장과 야구장 등 스포츠시설도 마련돼 있다.

 

 

 

 

 

  

공원의 테마 중 하나가 물인 만큼 서서울호수공원은 물을 이용한 시설들이 곳곳에 배치됐다. 수상, 수중식물과 올챙이가 자라는 도심 속 작은 생태계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마구마구 자극한다. 이 생태계를 품은 2층 구조의 몬드리안 정원도 서서울호수공원의 자랑거리. 공원 테마에 맞춰 미로처럼 구성된 정원에는 벤치며 화단이며 폭포에 분수까지 볼거리가 가득하다.

24시간 무료 개방인 덕에 인근 주민이 즐겨 찾는 이곳은 소문 듣고 찾아온 방문객들도 많다. 목줄만 하면 반려동물도 얼마든 출입할 수 있다. 산책로를 확대하고 노후된 편의시설을 교체하기 위해 10월 23일까지 보수공사 중인데, 산책을 방해할 수준은 아니니 안심해도 된다.

교통은 다소 불편하다. 주변에 지하철역이 없고 버스를 이용해야 하며, 주차시설도 부족한 편이다. 방문객이 몰릴 때면 인근의 좁은 골목까지 차가 꽉 찬다.  

 

 

 

 

 

 

 

 

 

 

 

 

 

서서울호수공원은 야경도 아름답다. 해가 진 뒤 가보면 또 다른 정취가 느껴진다. 특히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늦여름엔 한밤중까지 시민들의 이야기꽃이 피어난다. 가는 계절이 아쉽다면, 서서울호수공원과 늦여름의 낭만을 함께 하면 어떨까.    
 

starzooboo@newspim.com min103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