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코리아, 3년 연속 조성기금 기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글로벌 에너지·화학 기업인 아람코의 기부를 바탕으로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 ‘태양의 놀이터’를 조성, 연내 개장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환경·에너지체험시설로 유아 및 청소년,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에너지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연간 1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
태양의 놀이터 설치는 아람코 코리아의 기부 제안으로 시작됐다. 아람코 코리아는 2017년 태양의 놀이터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비용 전액 지원 및 2018년 태양의 놀이터 1단계 조성비용 전액 지원에 이어 올해까지 3년연속 태양의 놀이터 조성을 위한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람코 코리아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의 한국 법인이다. 2012년 설립 이후 이공계 장애 대학생 장학금 지원, 복지시설 대상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지원, 미세먼지 안전 교육사업, 기후변화 토크콘서트 후원 등과 환경 및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서울시는 태양의 놀이터를 태양을 느끼고 이해하고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이자 ‘태양의 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 놀이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단계 조성이 완료된 상태로 태양의 쉼터·솔라파인이 설치됐다. 올해 아람코 기부금으로 화성의 주 경관인 황무지와 암석을 주제로 흙, 모래,암석 등으로 구성된 자연 놀이 공간인 ‘화성놀이터’를 추가로 조성해 완공할 계획이다.
파하드 알-사할리 아람코 코리아 대표는 “서울시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조성중인 태양의 놀이터가 서울시민과 미래 세대들이 놀이를 통해 에너지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에너지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민의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아미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2017년부터 계속해서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신 아람코 코리아에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첨단의 환경·에너지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