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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8월 23일(금)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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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지소미아 깼다…한·미·일 안보지형 균열
조국에 분노하는 대학가...오늘 서울대·고려대 '촛불집회'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의 후폭풍이 어떻게 다가올까요. 한일 간 갈등국면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예상보다 훨씬 파장이 커보입니다. 마치 블랙홀에 진입하는 양상 같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정치는 물론 경제·사회 등 전방위적으로 휩쓸려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모두 실전, 아니 진검승부입니다.

중앙일보는 오늘 조간에서 청와대가 지소미아를 끝내면서 일본의 수출 보복에 초강수를 던진, 전형적인 '눈에는 눈' 국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단순히 한·일 군사 정보 교류를 중단한 것 이상이라는 해석인데요.

지소미아는 미국의 적극적인 의사에 따라 추진된 한·미·일 3국의 주요 군사 협력 틀이자 중국을 견제하려 미국이 그린 동북아 전략의 한 축인데, 정부의 파기 결정으로 동북아 안보지형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것이지요. '북·중·러 대(對) 한·미·일'이라는 전통적인 안보 지형에 균열을 낸 것으로 봤습니다. 이제는 한미일 공조가 아닌 새 판을 짜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상당히 무거운 전망을 내놨습니다.

조선일보도 비슷한 톤입니다. 1970년대 이후 미국 주도로 50년 가까이 유지돼 온 한·미·일 안보체제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동북아 안보와 인도·태평양 전략을 위해 지소미아 연장을 강하게 주장해왔지요. 

실제로 어제 정부가 지소미아를 파기하자마자 미 국무부는 "실망스럽다. 우려된다"는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실망"이라는 직설적인 단어를 써서 한국 정부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진단도 대부분 우려가 많습니다. 뉴스핌이 안보 전문가들에게 지난 밤 사이 취재를 진행한 결과, 지소미아 종료 이후 미국이 한미일 공조 균열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한편 주한미군의 방위비 증액을 더욱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발(發) 청구서라는 경제적인 타격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구요. 트럼프 행정부 들어 자국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미국의 태도 때문입니다.

한국일보는 중국을 봉쇄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동북아 축으로 한미일 협조 체제를 추진해 온 미국의 구상이 어긋나면서 한미 갈등을 초래할 것이라는 시각으로 보도했습니다.

당연히 일본도 대항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오는 28일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 한국 배제 조치 시행에 그치지 않고 본격적인 대항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네요. 이에 따라 이달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두 차례 열리는 등 복원되는 듯했던 외교 채널도 다시 닫힐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부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독도 훈련·올림픽 보이콧 등 일본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부터 한일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진검승부에 돌입했습니다. 공방은 거셉니다만, 이미 벌어진 판이라면 한일 대전에 힘을 모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충격 받은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 발표했을 당시 우리만 할까"...일본 NHK방송이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22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발표하는 모습을 방영하고 있다. [출처=NHK]

<주요 헤드라인 뉴스>

청와대 지소미아 깼다…한·미·일 안보지형 균열 / 중앙일보
청와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끝냈다. 일본의 수출 보복에 초강수를 던진, 전형적인 '눈에는 눈' 국면이다. 이번 결정은 단순히 한·일 군사 정보 교류를 중단한 것 이상이다. 지소미아는 미국의 적극적인 의사에 따라 추진된 한·미·일 3국의 주요 군사 협력 틀이자 중국을 견제하려 미국이 그린 동북아 전략의 한 축이다. '북·중·러 대(對) 한·미·일'이라는 전통적인 안보 지형에 균열을 낸 것으로, 차제에 새 판을 짜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접어들었다.

북·중·러 위협 커지는데… 韓美동맹도 흔들릴 우려 / 조선일보
청와대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3년 만에 파기하기로 하면서 1970년대 이후 미국 주도로 50년 가까이 유지돼 온 한·미·일 안보 체제 자체가 흔들릴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은 그동안 동북아 안보와 인도·태평양 전략을 위해 지소미아 연장을 강하게 주장해 왔다.

[전문가 진단] "지소미아 종료, 美 방위비 증액 요구 거세질 것" / 뉴스핌
정부가 전격적으로 지소미아 파기를 결정하면서 한미 동맹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발(發) 청구서라는 경제적인 타격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자국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미국의 태도 때문이다.

[지소미아 종료] 文정부에 미칠 손익 따져보니..."불확실성 더 커졌다"' / 뉴스핌
문재인 정부가 22일 일본의 대한(對韓) '경제보복'에 대응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특히 한일 간의 문제가 아닌 한·미·일 3국 간 문제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지적을 내놨다.

[한눈에 보는 이슈] 찢어진 지소미아...한·일, 北 미사일 정보교류 막 내려 / 뉴스핌
지소미아(GSOMIA‧General Security of Military Information Agreement)는 어떤 두 국가가 '유사 시 1급 비밀을 제외한 모든 군사 정보를 보다 원활히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체결하는 협정이다. '군사정보 보안에 관한 일반적 협정'이라고도 한다. 군 안팎에선 '장거리미사일을 탐지 및 대응하는 경우 일본이 제공하는 정보가 유용하기 때문에 전략적 가치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美에 '한국, 中에 기울었다' 인식 확산 가능성… 지소미아 종료 후폭풍 우려 / 한국일보
한국 정부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ㆍ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내림에 따라 한미일 안보협력 체제에 균열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을 봉쇄하기 위한 인도ㆍ태평양 전략에서 동북아 축으로 한미일 협조 체제를 추진해 온 미국 측의 구상에 어긋나 한미 갈등을 초래할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청와대 측은 한미 동맹과는 무관한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지소미아 종료 배경과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미국 측에 얼마나 잘 설명하는지가 관건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지적이다.

미국 거쳐 '간접적 공유' 가능 한·일, 정보 완전 차단 없을 듯 / 경향신문
정부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일본과 정보 교류가 차단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앞으로 미국을 거쳐 간접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향후 GSOMIA를 다시 체결하는 방안을 재검토할 수 있다며 관계개선의 여지는 열어놨다.

일본도 대항 조치 불보듯… 대한해협 다시 격랑 / 국민일보
청와대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파기하기로 결정하면서 한·일 관계는 또다시 격랑에 빠지게 됐다. 일본 정부가 오는 28일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 한국 배제 조치 시행에 그치지 않고 본격적인 대항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달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두 차례 열리는 등 복원되는 듯했던 외교적 채널도 다시 닫힐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 독도 훈련·올림픽 보이콧 전방위 압박 나서나 / 서울신문
정부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또 다른 강경 대응 조치로 거론됐던 독도 방어훈련과 후쿠시마 방사능 문제, 도쿄올림픽 보이콧 등도 정부가 일본 압박용으로 구사할지 주목된다.

[심층분석] 美, 1년만에 방위비 분담금 5조 올리겠다는 속내는 / 뉴스핌
한·미 앙국이 오는 9월 중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이 2020년도부터 적용될 방위비 분담금으로 전년 대비 6배에 이르는 약 6조원을 요구할 것이라는 설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만일 미국이 전년 대비 6배나 많은 방위비 분담금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그 세부 사항에 주한미군 인건비를 포함한 유지 경비 부담을 비롯해 한미연합훈련, 호르무즈 해협 파병, 남중국해 자유 항행 보장 활동 등에 대한 참여 및 비용 부담까지 포함시키는 것이 사실일 경우 한‧미 상호방위조약, SOFA, 나아가 SMA의 범위까지 넘어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5·18조사위 6억, 軍사망조사위 9억… '국군의 날 70년' 예산을 돌려썼다 / 조선일보
국방부가 작년 국군의 날 70주년을 위해 편성된 예산 중 일부를 군 사망 사고 진상규명위원회와 5·18 특별조사위원회 운영비로 바꿔 쓴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군은 작년 건군(建軍) 70주년 행사 때 예정됐던 대규모 시가행진 행사를 취소한 뒤 남는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쓴 것이다.

조국에 분노하는 대학가...오늘 서울대·고려대 '촛불집회' /뉴스핌
조국(54)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의 입시 특혜 의혹에 반발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23일 서울대와 고려대에서 각각 열린다. 집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모두 특정 정치 성향을 배제하고 중립적으로 촛불을 들 예정이다. 고려대 학생들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성북구 교내 중앙광장에서 '조국 후보자 딸의 고려대 입학과정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 집회'를 연다. 고려대는 조 후보자 딸의 모교다.
고려대 촛불집회는 졸업생 A씨가 지난 20일 동문 커뮤니티 '고파스'를 통해 처음 제안했다. A씨는 "이화여대에 부정입학한 최순실의 자녀 정유라가 있었다면 고려대에는 조국의 딸 조씨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촛불집회를 계획했다.

이혜훈 정보위원장 "지소미아 파기, 국익에 부합하지 않아" / 뉴스핌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이 22일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결정이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보고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지소미아는 북핵 위협이 상존하는 현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극히 중요한 정보 자산을 획득하는 채널이다. 일본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기술 정보에 우리가 우위를 가지고 있는 지리 정보와 인간 정보(휴민트)를 최적으로 결합해야만 우리가 북핵 위협에 철통같이 대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웅동학원, 이사회 회의록 숨겼다가 교육청서 '주의' / 한국일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가 소유한 사학재단 웅동학원이 가족 간 공사대금 소송을 당하고 무변론 패소했던 때인 2006~2007년 이사회 회의록을 공개하지 않다가 관할 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후보자 부친인 당시 조변현 이사장은 이 일로 주의 조치를 받았다.

취임 1년 이해찬 '당 안정관리·소통' 성과…총선 승리 최대과제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오는 25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당 관계자는 2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전에는 '거수기 여당'이라고 불렸는데 이 대표는 당정청 협의에서 주도권을 갖고 일하는 여당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한 초선 의원도 통화에서 "이 대표가 당을 집권여당답게 안정적으로 이끈 것에 당내에서 높은 평가가 있다"며 "당 지지율이 지난 1년간 40% 초·중반대로 유지한 것은 안정적인 리더십의 방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 결산·인사청문회 일정 조율 계속…지소미아 대책 마련 분주 / 머니투데이
국회는 23일 2018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이어간다.
황교안 당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8시 국회에서 긴급안보연석회의를 열고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따른 대책 마련과 대정부 비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에서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4차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 관련 공세 전략 등 논의에 나선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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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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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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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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