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MLB 방출' 강정호,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

기사입력 : 2019년08월18일 08:26

최종수정 : 2019년08월18일 08:26

밀워키 산하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훈련하는 모습 포착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방출된 강정호가 빅리그 재도전에 나선다.

미국 NBC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가 내야수 강정호(32)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강정호는 이달 초 피츠버그에서 방출돼 밀워키가 데려오는 데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남은 몇 주간 뜨거운 활약을 펼친다면, 밀워키에 보탬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계약 소식이 전해지기에 앞서 그는 미국 텍사스주 넬슨 월프 스타디움에서 밀워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스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조짐을 보였다.

샌안토니오 미션스 선수들과 훈련을 하고 있는 강정호. [사진= 조 알렉산더 트위터]

지난 2006년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강정호는 2014년까지 9년 동안 타율 0.298 139홈런 545타점 51도루 등을 기록, 거포형 내야수로 성장하면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특히 류현진에 이어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두 번째 한국인 선수이자 첫 번째 야수였다.

강정호는 빅리그 데뷔 첫 해인 2015년에는 리그 신인왕 투표 3위에 올랐으며, 2016년에는 아시아 출신 내야수 최초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2016시즌을 마친 뒤 그해 12월 한국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던 도중 음주운정 뺑소니 사고를 일으키며 나락으로 빠졌다. 과거 두 차례 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진 강정호는 실형을 선고받았고, 미국 취업비자 취득을 거부당해 2017년을 통째로 쉬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구단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올해 초 빅리그에 합류,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콜린 모란과의 경쟁을 이겨내며 주전 3루수를 꿰찼다. 그러나 올 시즌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9 10홈런에 그치는 등 삼진 60개를 당하며 심각한 부진에 빠졌으며, 피츠버그 구단은 결국 지난 5일 공식 방출을 선언했다.

밀워키는 매년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강팀이다. 또 KBO리그 NC 다이노스 출신인 에릭 테임즈가 주전 1루수로 활약하고 있다. 방출의 아픔을 겪은 강정호가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재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