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전문가 “자연 계열은 수학 선택 과목, 과학 탐구 등 지정”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현재 고등학교 1학년생들이 치르는 2022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이 ‘공통+선택 구조’로 개편되면서 대학별 지정 과목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소위 ‘SKY’에 지원하는 자연 계열 학생은 수학 선택 과목 중 미적분 또는 기하를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12일 교육부의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 따르면, 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수능부터는 국어·수학·탐구에 ‘공통+선택형 구조’가 도입된다. 국어의 선택 과목은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이고 수학의 경우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에 선택하면 된다.
사회·과학탐구도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바뀐다.
이에 대해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주요 대학에서 국어는 모든 대학들이 전체 계열 구분 없이 선택 과목 지정이 없다”며 “수학도 인문 계열은 지정 과목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연 계열은 다르다. 이른바 ‘SKY’ 등 2022학년도 수능 과목 지정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한 주요 대학 21개 중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9개 학교의 자연 계열은 수학 선택 과목 3개 중 미적분 또는 기하 둘 중에 반드시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이 소장은 “탐구영역도 인문계열은 지정 과목이 없고 자연계열은 경희대 등 10개 대학에서 과학탐구 중 반드시 2과목을 선택해야 하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사회탐구 쏠림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소장은 “선택 과목에서 난이도 등을 감안하면 국어는 화법과 작문, 수학은 확률과 통계를 많이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탐구영역도 자연 계열 학생중에서도 과학탐구 대신 공부하기 쉬운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수험생이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 계열 상위권 학생들은 수학은 미적분과 기하 둘 중 한 과목, 탐구영역은 과학탐구 두 과목을 선택해서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이들 과목을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면 높은 등급을 받기가 어려워 중하위권 학생들은 선택을 기피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교육부가 발표한 기본계획엔 지난해 8월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 과목구조 개편 △사회·과학탐구는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 선택 △제2외국어·한문 영역 절대평가 전환 △수능-EBS 연계율 현행 70%에서 50%로 등이 담겼다.
km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