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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충효분교, 여름방학 맞아 2주간 국악캠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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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고 국악 배우며 ‘전문 국악인’ 길 걷기도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자연을 체험하는 학교는 많지만, 자연 그리고 전통문화와 함께 사는 학교는 충효분교밖에 보지 못했다.”

광주동초등학교 충효분교는 광주시교육청 교직원들도 인정하는 ‘명물’ 학교다. 농사를 지으면 1일 ‘체험학습’ 정도가 아니라 모내기부터 추수까지 끝장을 본다.

5‧6학년쯤 되면 모내기하는 손길에 연륜이 묻어난다. 국악을 배우면 방학에 2주간 국악캠프까지 진행한다. 작년에는 국립전통예술중학교 합격생까지 배출했다. 국립전통예술 중 타악전공은 1년에 전국에서 7~9명(전체 신입생 75명) 정도만 입학할 수 있다. 수시 정시 합쳐 3000명 넘게 선발하는 서울대 입학에 비할 바가 아니다.

충효분교 학교 내부모습 [사진=광주광역시교육청]

충효분교에선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1~6학년 대상으로 여름방학 국악캠프가 열렸다. 마지막 날인 9일엔 충효분교 충효관에서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초청해 신명나는 판굿 공연도 실시했다.

국악캠프와 함께 마을교육공동체와 연계한 학교 주변 생태환경 탐방 과정(곤충 살펴보기, 스트링 아트 등)도 함께 실시하며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활동도 진행했다.

김희정(6학년) 학생은 “풍물연습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친구들과 모두 함께하니 재미있게 할 수 있었고, 실력도 많이 는 것 같다”며 뿌듯해 했다.

국악캠프 작은음악회에 참석한 4학년 한 학부모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 함께 풍물놀이를 하는 모습이 참 대견하고, 방학 중에 국악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충효분교 국악교육은 단순한 교육이나 체험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2018년 충효분교 풍물동아리 소속으로 국립전통예술중학교에 합격한 당시 6학년 김하연 학생은 풍물판굿부 담당 교사의 권유로 4학년 때 처음 장구를 치기 시작해 교‧내외 공연 및 대회에 참여하면서 전문 국악인의 꿈을 키웠다.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국립전통예술중학교는 전액 국비로 운영된다. 가야금, 거문고, 피리, 해금, 아쟁, 대금, 작곡, 타악, 민요, 가야금병창, 한국무용, 음악연극 등 각 분야 전국 내로라하는 학생들이 모인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학생의 예술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문화예술특성화 학교를 지정해 적극적인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동초 충효분교는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한마음으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충효분교 학생들, 수확 기쁨 나누는 벼 베기 체험 모습 [사진=광주광역시교육청]

여름방학 국악캠프는 문화예술특성화 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통예술인 풍물판굿을 통해 소통과 협력의 가치 함양 및 문화적 감수성을 기르고자 마련했다. ‘우리는 서로 돕고 함께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여러 체험을 함께하며 ‘협동과 배려’, ‘나눔과 소통’의 가치를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동초 신미숙 교장은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광주동초 충효분교는 우리의 문화유산 및 전통예술에 대한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이를 이어갈 수 있는 문화재 해설사 프로젝트 및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창의성, 인성 함양 및 현재와 미래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효분교는 작은 학교지만 국악 외에도 2가지로 유명하다. 자연 속 학교로 모자라 ‘학교 논’에서 모내기와 추수, 탈곡은 물론 곡식으로 떡까지 만든다. 2013년 학생 수 12명으로 폐교 위기해 처했을 때 혁신학교를 추진하며 ‘농사’를 시작했다. 거의 1년간 진행되는 이 기나긴 체험학습엔 학생, 학부모, 교사 가릴 것 없이 함께했다.

정확히 세지는 않지만 많은 날에는 100명 정도가 모여 북적북적 농사를 짓는다. 이웃 주민들도 벼를 베고 떡메를 들었고 교육감도 낫을 들고 나섰다. 이후 학생 수는 40명을 넘나들고 있다. 1학년에 입학하면 졸업 때까지 벼농사만 여섯 번을 거친다.

또 하나는 힌트페터와의 인연이다. 충효분교 학생들은 2016년 5월 망월묘역 힌츠페터 추모비 건립 기념행사에서 고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엘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리코더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연주했다.

여름캠프 모습 [사진=광주광역시교육청]

2017년 5월25일엔 고 힌츠페터의 활약에 대한 감사 손편지를 엘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에게 보내기도 했다. 브람슈테트 여사의 답신은 2017년 11월2일 학교에 전달됐다. 브람슈테트 여사는 “편지를 읽고 울고 또 울었다”며 “보내준 학생과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충효분교에 학생이 입학하면 교사들은 “충효분교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작은 학교지만 이제 자연 속에서 가족처럼 즐겁게 생활해 보자”고 말한다.

매년 봄엔 신입생과 함께하는 미니 입학식이 열린다. 지난해 2명, 올해 2명이 입학했다. 중간에 들어오는 전학생도 많다. 충효분교 전교생은 올해 1학기 기준 41명이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한 반에 12명 정도까지 많은(?) 학생 수를 자랑한다.

지난해 분교장을 역임한 김선행 교사는 “1학년이 2명이라 친구가 없을까 걱정될 수 있지만 입학하면 전교생이 가족처럼 지내게 된다”고 설명했다.

jb5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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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장녀' 방한 돌연 취소?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한국 방문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는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 단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8월 LG 데이터팩토리를 방문한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 [사진=뉴스핌DB] 이번 방한은 9~10일 열리는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 행사에 참석하기 위함이었다. 그렇지만 방한 일정이 취소되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면담 등 국내 주요 일정이 모두 무산됐다. 단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국내 기업 협력 행사에는 엔비디아의 다른 임원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젠슨 황 CEO 주변 인물의 '중국 스파이' 연루 의혹이 방한 취소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100wins@newspim.com 2026-11-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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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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