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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시 톰슨 때문에 연습 망친 38명의 LPGA 선수들

기사입력 : 2019년07월30일 11:09

최종수정 : 2019년07월30일 11:09

LPGA 선수 38명, 에비앙 챔피언십 후 캐디박 탁송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렉시 톰슨의 실수로 38명의 선수가 연습라운드를 치르지 못했다.

골프 매체 골프닷컴은 30일(한국시간)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선수 렉시 톰슨(24·미국)이 실수로 여권을 캐디백에 넣었다. 이로 인해 선수들의 캐디백은 여자 브리티시오픈 대회장에 예정보다 6시간 늦게 도착했고 38명의 선수가 연습라운드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에비앙 대회 마지막 날 LPGA 선수 38명은 캐디백을 트럭에 실어 다음 대회 장소인 영국 런던 인근 워번 골프장으로 탁송했다.

렉시 톰슨의 실수로 38명의 선수가 연습라운드를 치르지 못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매체는 "톰슨의 캐디는 직접 택시를 타고 쫓아가 여권을 찾을 수 있었다. 선수들의 캐디백은 연습라운드가 예정된 월요일 오후 5시가 돼서야 도착했다. 선수들은 발을 굴리며 애타게 캐디백을 기다렸다"고 지적했다.

월요일 오전에 연습라운드가 잡혀 있던 아리야 쭈타누깐(23·태국), 넬리 코다(21·미국), 카를로타 시간다(29·스페인) 등 38명은 결국 이날 연습라운드를 하지 못했다.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한국 선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닷컴은 "선수들의 반응은 스테이시 루이스(34·미국)는 '그럴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라이언오툴(32·미국)은 '왜 운전사가 한 명의 편의를 위해 다른 선수들을 다 희생시켰는지 모르겠다. 톰슨이 여권이 필요하면 런던으로 와서 가져가라고 해야 했다'"고 말했다.

톰슨의 에이전트는 "그가 여권을 깜빡하고 캐디백에 넣었던 것은 실수였다. 이로 인해 다른 선수까지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원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감쌌다. 

렉시 톰슨은 결국 여권을 찾았지만 28일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노조의 파업으로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브리티시 여자 오픈은 1일 개막한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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