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시민 주주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SH 시민 주주단'을 모집한다.
SH공사는 올초 30주년 기념식에서 '시민주주 기업' 선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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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시민주주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단계로 시민주주단 100명을 이날부터 공개모집 한다.
‘SH시민주주단’ 모집은 29일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3주동안 진행된다. 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원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로 응모할 수 있다. 이후 심사를 거쳐 최종 90인의 시민주주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결과는 8월 말 공개된다.
SH공사가 모집하는 시민주주는 상법에 명시된 주주가 아닌 공사가 별도로 위촉하는 ‘명예주주’를 의미하며, 무보수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시민주주단은 일반시민 90명과 전문가 10명을 포함 총100명으로 구성된다. 만 19세를 넘는 서울시민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일반시민 90명 중 69명은 25개 자치구를 3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로 23명을 선발한다.
시민주주는 서울시민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령층도 다양하게 분포할 방침이다. 20~30대 10명, 40~50대 10명, 60대이상 3명으로 각각 구성될 예정이다. 나머지 21명은 공사가 공급한 분양·국민임대·행복주택(청년·신혼부부) 입주민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또한 전문가 10명은 도시재생과 주거 복지, 건축설계, 도시계획, 스마트 시티와 같은 공사의 주요업무 분야 전문가 가운데 관련학회 및 기관의 추천으로 별도 위촉할 계획이다.
SH시민주주단은 공사의 경영성과와 사업계획의 보고청취 및 의견제시, 공사가 요청한 토의안건에 대한 의견서 제출 및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정책 제안 등을 주요 업무로 한다.
SH공사는 주주단의 의견과 제안이 실제 공사 업무에 얼마나 반영됐는지도 시민주주단에 보고할 계획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앞으로 SH시민주주단과의 협치를 통해 시민이 소유하고 시민이 경영하는 시민 주주기업으로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면서 서울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