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경영권 승계 핵심' 한화시스템, 당국에 발목 잡히나

기사입력 : 2019년07월25일 16:56

최종수정 : 2019년07월25일 17:17

김승연 회장의 3형제→에이치솔루션→한화시스템 보유
한화시스템 IPO 추진...공정위, 하도급법 위반 제재
한화생명, 한화시스템 부당거래? 금감원 검사說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한화시스템이 한화그룹 경영권 승계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의 지분 14%를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동관, 동원, 동선)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에이치솔루션'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치솔루션은 2016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총 1400억원을 배당했다. 배당금을 지분율 대로 나누면 장남 동관씨에게 700억원, 차남(동원)과 3남(동선)에게 각각 350억원이 돌아간다. 

한화시스템은 내년쯤을 목표로 증시 상장(IPO)를 추진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1조원 규모로 예상한다. 상장에 성공하면 세 아들은 상당 규모의 상장차익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당국이 한화시스템에 잇따라 제동을 걸고 있다. 이에 한화시스템의 IPO 그리고 경영권 승계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업계 및 당국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3일 한화시스템을 하도급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및 입찰 참가 자격 제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한화시스템으로 흡수합병된 한화S&C의 하도급법 위반 벌점이 누적돼 기준인 10점을 넘어선 것이다. 한화그룹은 일감몰아주기 해소를 위해 양사를 합병했다. 

◆공정위 제재, 한화시스템 상장 심사에 영향?

한화시스템이 현재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지분은 에이치솔루션(14.48%)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52.91%) 등이 갖고 있다. 

공정위의 제재는 한화시스템 상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심사를 할 때 제재사항이나 적발사항 등의 내용이 있으면 이 부분을 확인하고, 영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해 결정을 내리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 기술기업상장부 관계자는 "공정위 제재를 받은 회사가 상장을 진행할 경우 제재 받은 내용과 결과를 가지고 매출에 영향을 얼마나 줄 것인지, 다른 사업 부문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면서 "회사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되면 상장위원회에 올려 논의과정을 거치고 그렇지 아니면 지나간다"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 측은 이번 공정위 제재가 상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영업정지 제재 대상은 ICT 부문에서 가지고 있는 건설업 면허이고, 이 부분은 영업정지가 되더라도 전체 매출로 따지면 1~2% 매출 비중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입찰 참가 제한 역시 법적 다툼 소지가 많아 행정소송으로 갔을 때 그 결과를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한화시스템 '부당거래' 얘기도 솔솔

이외에도 금융업계에선 최근 금융감독원이 한화생명에 대한 종합검사에서 한화시스템에 비싸게 일감을 몰아준 부분을 들여다봤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지난해 한화시스템이 한화생명으로부터 거둔 매출은 274억원이다. 한화시스템의 국내 계열사 매출 중 12%에 해당한다. 계열사 매출 중 ㈜한화 다음으로 많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금감원 검사라는 것이 검사가 확정될 때까지 우리도 알 수 없다"면서 "석 달 동안 검사를 하면서 관련 자료를 받아갔으니 그 쪽에선 그에 대한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준 금감원 생명보험검사국 부국장은 "한화생명에 대한 종합검사를 끝내고 최근 복귀한 상태"라며 "검사와 관련된 사항은 내용이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는지 여부를 알려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세 아들이 보유한 에이치솔루션은 영업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아니다. 다른 기업에 지분을 투자하고, 배당을 받거나 지분매각으로 기타수익을 올린다. 에이치솔루션은 한화시스템 외에도 ㈜한화 2.20%, ㈜써밋에셋 3.82%, 해운대블루라인㈜ 11.99% 등을 갖고 있다. 에이치솔루션은 지난해 5월엔 중간배당으로 400억원, 2017년엔 500억원, 2016년 500억원 등을 각각 배당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