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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 '남한의 고분벽화'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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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한국의 10개 고분에 그려진 벽화를 소개하고 그 내용을 연구한 자료를 모아 <남한의 고분벽화> 단행본(328p)을 발간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문화재연구실 박윤희 연구사는 25일 뉴스핌에 "북한미술유산학술정보구축 연구를 진행중이다. 추후에 남북한이 공동으로 고분벽화 연구를 진행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남한의 고분벽화>를 펴게 됐다"고 밝혔다. 

책 제목에 '남한'이라고 명시한 이유에 대해서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제 3자의 시선에서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지다. 정치적 색이 입혀진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고구려 벽화고분은 북한과 중국 집안지역에 걸쳐 다양하게 발견됐으며 지금도 북한에서는 새로운 벽화고분의 발굴 소식이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다만, 한강 이남에서 발견된 벽화고분의 수는 상대적으로 수가 적다.  

박연희 연구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구려 고분벽화에 비해 남한의 고분(10개)에 대해 알려진게 많이 없다. 북한의 자료는 많이 공개돼 있는데 오히려 이쪽의 정보는 공개돼 있지 않다. 그래서 전투적인 단계에서 저희가 먼저 공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남한의 고분벽화' 표지 [사진=문화재청]

현재 한강 이남의 변화고분 중 그림이 뚜렷이 남아있는 고분은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대부분 사적으로 지정돼 관리 중이나 발굴 조사 보고서 이후 후속 연구서의 발간이 거의 없었을 뿐 아니라 벽화의 보존을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일반에게 알려질 기회가 없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민들이 고분 벽화의 가치와 역사를 쉽게 이해하도록 지금까지 발굴된 남한 소재 벽화 고분들의 사진과 도면, 자료를 새롭게 추가해 '남한의 고분벽화'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책의 구성은 Ⅰ.고분벽화 현황, Ⅱ.고분벽화 이야기다. Ⅱ.고분벽화 이야기에는 ①백제와 가야의 벽화 ②고구려의 고분인가? 신라의 고분인가 ③고려와 조선초기의 고분벽화 ④파주 서곡리 고려 벽화묘 발굴이야기 ⑤고분벽화의 보존이야기로 세분화했다.

책에 수록된 고분은 △영주 순흥 벽화 고분(사적 제313호) △영주 순흥 어숙묘(사적 제238호) △공주 송산리 고분군-6호분(사적 제13호) △고령 고아리 벽화 고분(사적 제165호) △부여 능산리 고분군-동하총(사적 제14호) △안동 서삼리 벽화 고분(비지정) △거창 둔마리 벽화 고분(사적 제239호) △파주 서곡리 고려벽화묘-권준묘(파주시 향토유적 제16호) △밀양 박익 벽화묘(사적 제459호) △원주 동화리 노회신 벽화묘(비지정) 등 총 10기다.

필진으로는 전호태(울산대), 이태호(명지대), 한정희(홍익대) 교수와 최맹식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문화재연구실과 문화재보존과학센터 직원들이 참가했다.

이번에 발간한 <남한의 고분벽화>는 국공립 도서관과 국내외 연구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국민이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국립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고분벽화들이 발굴 당시에 학계와 언론에 크게 주목을 받았던 만큼, 이번 책자 발간을 계기로 고분벽화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연구가 계속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남북한 고분벽화 조사‧학술 연구를 계속해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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