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종 1천대 악기 대여. 음악창작 배움. 음악연습실 시민 개방
곽상욱시장 "시민 1인1악기로 문화예술도시 만들어 나가겠다"
[오산=뉴스핌] 정은아 기자 = 오산시는 전국 최초 악기 도서관인 '소리울도서관'을 23일부터 문을 열고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개관으로 시민들은 소리울도서관에서 180종 1000여대 악기를 대여할 수 있으며 연습실 대관도 예약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 |
22일 전국 최초 음악도서관인 '소리울 도서관' 개관식에서 음악도서관 개관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는 곽상욱 오산시장[사진=오산시] |
개관식은 22일 소리울 도서관에서 곽상욱 오산시장, 장인수 시의회 의장, 안민석 국회의원 등 내빈과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개관식은 민선7기 공약사업인 '소리울도서관 완공'을 알리고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소리울 도서관은 오산시 일곱 번째 도서관으로 부지면적 4624㎡, 연면적 2995㎡,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물 외관은 기타 모양을, 주차장 외벽은 책모양으로 형상화했다.
도서관 중 처음으로 도서관 내부에서 어디든지 자유롭게 핸드폰 등을 통해 이용 가능한 200여종의 전자저널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하1층은 180여종 1천여대의 악기를 구비한 전시‧체험‧대여관, 1층은 음악 전문서적과 악보 등 개관도서 2만여권을 보유한 음악이 흐르는 자료실로 구성했다.
지상2~3층은 음악 창작 배움터 및 음악감성 공간으로 소리울아트리움, 두드림홀, 음악동아리실, 음악강좌실, 녹음실, 편집실, 보컬실, 국악실, 연습실 등이 있다.
악기대여는 소리울도서관 홈페이지(http://www.osanlibrary.go.kr/soriul/main.do)에서 사전예약한 시민들에게 악기별로 소정의 대여료를 받고 빌려준다.
또한, 연습실, 음악동아리실 등 대관은 오산백년시민대학(https://www.osan.go.kr/osanedu/)에서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소리울도서관은 현재 학생 1인1악기 교육을 오산 시민 전체로 확산해 오산을 문화도시로 키울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음악세계를 쉽게 접하고, 악기와 책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ea06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