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수수료 인하 공동대응"...김주현 여신협회장과 카드사 노조 '달달한 행보'

기사입력 : 2019년07월17일 15:06

최종수정 : 2019년07월18일 07:25

김주현 "카드사 노조 공로 인정…협회 기능 강화 의견에 공감"
협회 출범후 회장과 카드사 노조 만남 "이례적"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자신의 인선을 반대했던 카드사 노조와 예상밖의 '달달한'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카드사 노조는 김 회장 취임을 두고 관(官) 출신을 이유로 반대했다.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0일 신한·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 등 6개 카드사로 구성된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이하 카노협)의 각 카드사 노조위원장과 만나 소통의 자리를 갖고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업계 현안에 공동 대응하자는 의견을 전달했다.

카노협은 이 자리에서 여신협회의 대관·홍보 등 협회 기능 강화를 요청했다. 이에 김 회장은 "인력이나 예산 한계는 있지만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업계 현안 해결에 있어서 노조와 협회가 향후 협력 관계를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또 "협회 차원에선 국회의원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노조는 국회와 소통이 더 원활한 측면이 있다"는 등 노조 활동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는 전언이다. 김 회장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대한 대응 논리를 세워야 한다는 점에서도 적극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드사 노조와 여신협회장의 만남은 협회 출범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카드사 노조와 여신협회는 현안 대응에 있어 '각개전투' 양상을 보였다. 여신협회와 카드사 노조 간 소통 채널이 전무했던 탓이다. "노조가 투쟁 과정에서 투쟁 지원이나 자료·대응 논리 등을 요청해도 협회 쪽 피드백이 없었다"는 게 카노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만남을 계기로 김 회장이 관 출신 인사로 업계와의 소통에 소극적이라는 우려는 어느정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김주현 회장이 노조와의 만남에 적극 나선 것은 의외의 행보"라며 "협회장이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설수록 업계 이익 대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대감이 생긴다"고 귀띔했다.

카노협 측은 김 회장 취임 전 관 출신 인사 반대 성명을 낸 만큼 김 회장의 생각과 의견을 듣고 요구사항을 개진하기 위해 이날 자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카노협 관계자는 "취임 후인 6월 말께 비공식적인 루트로 협회에 이 같은 자리를 요청했고 협회 쪽에서도 즉각적으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고 전했다.

향후 카드업계는 여신협회와 카드사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현안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노협은 금융당국의 '카드 수수료 종합개편안'이 발표된 11월부터 9개월간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관련해 투쟁을 벌이면서 총파업까지 예고한 바 있다. 지난달 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카드사 노조의 요구를 반영해 수수료율 하한제를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투쟁 성과가 나타나자 지난 16일 총파업을 철회했다.

카노협 관계자는 "관 출신 인사에 대한 업계와 노조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자리였다"며 "업계 현안 해결에 있어 협회와 카드사 노조가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내면 가맹점 수수료 문제와 같은 대표적인 현안에 있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 메세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에 응모가 가능하며 추첨을 거쳐 50명에게 선물한다. 자세한 응모 방법은 영상 더보기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