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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신용전망 안정적...단 재정정책 강화해야"

기사입력 : 2019년07월11일 15:22

최종수정 : 2019년07월11일 15:31

"소득격차, 가계부채, 청년실업 등 적절한 대처 필요"
"한국, 내수경기 확대 통해 외부변수 대응력 갖춰야"
11일 국제금융센터, S&P 초청 세미나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우리나라 신용전망은 안정적이나,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밝혔다.

국제금융센터는 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를 초청해 '글로벌 경제의 대립구도 속 신용위험: 겨울이 오고 있는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킴엥 탄(KimEng Tan) S&P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아태지역 국가들의 신용리스크가 증가한 상황이나 한국의 신용전망은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했다.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요인들이 존재하지만 아직 극단적인 위기상황까지 갈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S&P는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가 11일 은행회관에서 '글로벌 경제의 대립구도 속 신용위험 겨울이 오고 있는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하고 있다. [사진=김지완 기자]

킴엥 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수십년간 강화돼 온 다자간 무역협력 등이 다시 약화하고 있으며, 미중 무역전쟁 등이 발생하면서 많은 국가들이 정책에 고심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다양한 사회적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소득격차, 가계부채, 청년실업 등 문제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다른 여러 정책에 대한 지지도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킴엥 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정부가 상당한 재정정책 여력을 갖고 있으며, 정책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추경을 사용하는데, 지금 한국 정부의 재정 여력은 굉장히 건전한 상황이다. 반면 전반적인 경제환경은 악화하면서 성장률 하락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가 앞으로 내수 활성화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한 국가경제에 가장 중요한 정책은 내수정책이며, 어떻게 경제사회 발전을 이끌어나가냐가 중요하다는 것. 외부의 부정적인 상황에 대한 대응에만 고심하다 보면 결국 내수 발전을 놓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은 여전히 안정적"이라며 "전반적인 경제성장도 탄탄하고 대외수지도 견고하다.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긴 하지만, 앞으로 정책적 대응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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