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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쎄미켐·후성·SKC코오롱PI...일본 수출 규제 반사이익"-DS투자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09:10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09:10

일본 정부 4일부터 반도체·OLED 필수소재 수출 제한
국내 PI·포토레지스트·에칭가스 생산기업 반사이익 예상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DS투자증권은 일본의 반도체·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필수소재 수출 규제로 국내 소재 생산 업체들이 수혜를 누릴 것이라 전망했다. 동진쎄미켐, 후성, SKC코오롱PI를 수혜주로 꼽았다.

[사진=DS투자증권 제공]

전상용, 나정환 DS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일본 정부의 반도체·OLED 소재 수출 규제로 한국 반도체·OLED 생산기업이 대체재를 찾아야 한다"며 "국내 소재 생산 업체인 동진쎄미켐, 후성, SK코오롱PI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는 한국 대법원이 강제 징용 피해자들이 일했던 미쓰비시 중공업 등 일본 기업에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에 대한 보복조치로 보인다"며 "과거사 문제는 민감함 문제이기 때문에 한·일 수출갈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국은 PI와 포토레지스트의 일본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일본은 전세계 PI, 포토레지스트 시장의 90%, 에칭가스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 1~5월 총 국내 PI 수입 중 94%가 일본에서 수입됐다. 같은 기간 포토레지스트는 91%, 에칭가스는 44% 일본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수출 규제로 국내 PI, 레지스트, 에칭가스를 생산기업의 반사이익을 예상했다. 한국 반도체·OLED 생산기업들이 국내에서 대체품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포토레지스트 생산하는 동진쎄미켐 △고순도 불화수소를 생산하는 후성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생산하는 SKC코오롱PI를 수혜주로 들었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PI)는 OLED 제조 공정에 쓰이는 강화 필름이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만드는데 쓰인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기판 회로제작에 쓰이는 감광액의 재료로 반도체 제작에 필수 소재다. 에칭가스는 고순도 불화수소(HF)로 반도체 제조 식강공정에서 사용되는 가스다. 반도체 회로를 세척하거나 깎아내는 데 사용한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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