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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박원순 시장 '직권남용·직무유기' 검찰 고소

기사입력 : 2019년06월28일 16:13

최종수정 : 2019년06월28일 16:13

직권남용·직무유기 등 혐의로 중앙지검 고소
“강제철거, 편향에 따라 행사한 불법적 폭거”
“UN에 긴급 제소...서울시장 사퇴해야”
고발전으로 치닫는 광화문 천막 전쟁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우리공화당이 28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서울 광화문광장 천막을 둘러싼 서울시와 우리공화당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폭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박 시장과 서울시 공무원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태우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사무총장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 다시 설치된 천막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및 서울시 공무원들에 대한 고소장을 보이고 있다. 2019.06.28 alwaysame@newspim.com

우리공화당은 "박 시장이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시위에서 당원 5명이 사망했다는 보고를 받았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직무유기 혐의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5일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의 광화문광장 천막을 강제 철거한 것은 집회·시위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것으로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며 "이 과정에서 당원을 폭행해 타박상 및 골절상을 입혀 폭행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박 시장이 저희에게 말도 안되는 일을 저지른 것에 대해 분명하고 확실하게 법리적 검토를 거쳐 고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공화당은 박 시장을 유엔(국제연합) 인권이사회 평화로운 집회 및 결사의 자유의 권리에 대한 특별보고관(SR)과 의견과 표현의 자유의 권리 증진과 보호에 대한 특별보고관에게 긴급 제소하기로 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박 시장이 폭력 시장이고, 인권침해의 가해자라는 점을 널리 알려 국제사회에서 얼굴을 못 들고 다니게 하겠다"며 "국제연합을 통해 박 시장이 조사받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오후 서울 금천구 메이커 스페이스 G캠프에서 열린 메이커스페이스-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지식재산센터 합동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6.20 kilroy023@newspim.com

서울시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우리공화당 관계자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상해, 폭행, 국유재산법 위반, 집시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한데 이어 우리공화당도 박 시장을 검찰에 고소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5일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뒤쪽에 설치돼 있던 우리공화당 천막 2동과 그늘 천막 등을 모두 철거했다. 우리공화당은 철거 6시간여 만에 천막을 재설치했고, 이후 천막을 10개동까지 늘렸다.

다만 우리공화당은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경찰 경호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천막 10개동을 철거하고, 서울파이낸스센터로 임시 이전했다. 우리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일정이 끝나면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천막을 재이전할 계획이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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