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한진家 반격②] KCGI "사외이사 선임 집중"...지구전 대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CGI, 내년 한진칼 주총까지 소송전·신규 투자유치 병행
내년 주총서 최소 KCGI 추천 사외이사 1명 선임 목표
이사회 독립성 확보해 지배구조·기업가치 개선
KCGI 1호 펀드 환재제한 10년...장기전 불사

[편집자] 한진그룹이 KCGI에 대한 반격에 나섰습니다. 미래에셋대우 등 금융투자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KCGI 자금줄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KCGI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여타 금융투자사를 통해 자금확보에 나섰습니다. 조현민 전무 복귀에 대해서는 ‘무책임 경영’이라며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경영권 분쟁 제2라운드에 들어선 한진그룹과 KCGI,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양측의 향후 행보와 한진그룹 주가 전망 등을 살펴봅니다.

[한진家 반격①] KCGI 자금줄 끊기?...증권사 '우군' 확보 나서

[한진家 반격②] KCGI "사외이사 선임 집중"...지구전 대비 
[한진家 반격-끝] '프리미엄' 빠지는 한진칼..."新 경영쇄신안이 관건"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올해 한진칼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고배를 마신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가 전열을 가다듬으며 장기전을 준비중이다. 내년 주총에서 이사진 교체를 목표로 한진칼 지분을 늘리고 있다. 내년 주총 전까진 소송전을 이어가며 이사진을 압박하는 강도도 높이고 있다. 주주행동 명분을 쌓아 우호지분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행보다. 추가 투자로 한진칼 지분 확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사진=KCGI 홈페이지]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GI는 내년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까지 한진그룹을 상대로 한 소송전과 신규 투자유치 활동을 병행한다. 

한진그룹이 지난 1월 KCGI가 제안한 '한진그룹 신뢰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5개년 계획'에 응하지 않을 경우, 내년 한진칼 주총에서 주주제안과 표대결 의사도 재차 밝혔다. 한진칼에 투자한 KCGI 펀드 환매제한 기간이 10년인만큼 '장기전도 불사하겠다'는 태세다.

KCGI는 현재 한진그룹에 2가지 소송를 제기한 상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선임과정과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전 회장의 퇴직금, 퇴직위로금 지급과정을 조사할 검사인을 선임해달라는 소송과 △지난해 한진칼 차입금 1600억원의 사용 명세서 열람을 요구하는 건이다.

조양호 전 회장 퇴직금 지급 과정에서 이사진의 책임을 살피고, 조원태 회장 승계 이슈까지 전선을 넓혀 회장 선임의 절차적 정당성을 묻겠다는 구상이다. 차입금 관련 소송은 지난해 한진칼이 KCGI의 감사 선임 시도를 단기 차입금을 늘리는 방식으로 저지한 데 대한 반격카드다.

KCGI 관계자는 "지난해 한진칼이 무리하게 차입 1600억원을 일으켜 자산 2조원을 넘기며 감사 선임을 감사위원회로 바꿔 KCGI의 견제와 감시를 막았다"며 "차입금 사용 내역을 살펴 배임 이슈가 있을 땐, 의사결정을 한 조원태·석태수 한진칼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를 선임하면 최대주주만 의결권이 3%로 묶인다. 하지만 감사위원을 선임할 경우 모든 주주의 의결권이 3%로 제한된다. 소송전은 KCGI가 한진그룹 오너일가와 현 이사진의 행태를 밝혀, 한진그룹에 대한 반대표를 결집하기 위한 행보다. 

[자료=유안타증권]

KCGI는 내년 주총에서 사내이사,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주주제안과 표대결을 준비 중이다. 1차 목표는 내년 한진칼 주총에서 최소 KCGI가 추천한 사외이사 1명을 선임하는 것이다. 내년 3월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사내이사 임기와 이석우 사외이사 임기가 끝난다. 현재 공석인 조양호 전 회장 자리를 대신할 사내이사도 선임해야 한다.

KCGI 관계자는 "이사회에 KCGI가 추천한 사외이사 1명이 들어가는 건 큰 성과"라며 "사외이사 1명이 이사진의 결정을 바꿀 순 없지만, 반대의견을 내고 의사결정 과정을 감시해 경영 투명성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궁극적으론 한진그룹 신뢰회복 프로그램에 맞춰 기업가치 올리는 게 목표다. KCGI는 앞서 △지배구조 위원회 설치 등 지배구조 개선방안 △저수익 자산 매각, 항공우주사업부 분리 상장 등 신용등급 회복방안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자료=유안타증권]

특히 이사회 독립성을 확보해 한진그룹 지배구조와 기업가치 개선을 이끌 계획이다. KCGI는 공격적으로 한진칼 지분을 늘리며 내년 주총을 대비하고 있다. 지난달 한진칼 지분을 15.84%까지 불렸다. 장기적인 기업가치 개선 활동을 통해 한진칼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준다.

KCGI는 'KCGI펀드의 오해와 진실'이라는 자료집에서 "KCGI 1호 펀드(지난해 11월 15일 한진칼 지분 9.0% 확보)는 한진칼 경영 개선을 목표로 하는 장기펀드로 환매제한이 10년, 최장 만기가 14년으로 설정된 펀드"라며 "한진칼 지분 확보는 단기 시세차익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향후 점진적인 발전을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자금 모집을 통한 지분 매입 가능성도 열어뒀다. 강성부 KCGI 대표는 증권사 지점 PB(브라이빗뱅커) 대상으로 투자자 설명회를 열고 있다. KCGI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KCGI에 펀딩해준다면 한진칼 지분을 더 사 1대주주로 갈 수도 있다"며 "내년, 내후년 주총에서 한진그룹이 어떻게 달라지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추후 투자금 회수(엑시트)도 자신했다. KCGI 관계자는 "한진그룹 기업가치를 개선하면 현재 3조원인 대한항공 시가총액이 7조~8조원까지 커질 수 있다"며 "대한항공은 재팬에어라인(시가총액 14조원), 싱가포르항공(10조원), 케세이퍼시픽(6조원)과 매출 규모는 비슷하지만 그만큼 이익이 나지 않아 저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인 대한항공 시가총액이 8조원대로 오르면 지주회사인 한진칼 주가는 7만~8만원까지 오른다"며 "그땐 대규모 블록딜 등 매도 방법은 다양하다"고 전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