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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반도체 주 약세에 日하락...경기 부양책 기대 속 中 혼조세

기사입력 : 2019년06월13일 17:16

최종수정 : 2019년06월13일 17:16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1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 내린 2만1032.00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8% 하락한 1541.50엔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간밤 뉴욕 증시가 반도체 주를 중심으로 폭락한 가운데 하락했다.

전일 뉴욕 증시에서 미국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각각 5% 넘게 폭락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2.3% 하락했다.

이에 일본 반도체 관련 주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테스트는 각각 4.2%, 5% 폭락했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선임 기술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기술 영역 전반에서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본 기술주들이 타격을 입었다"고 진단했다.

이날 시장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시장 분석가들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달 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무역 합의에 대한 단서가 나오길 기대하는 가운데 오는 14일 지수 선물 및 옵션 결산을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이었다. 

투자자들은 한편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에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라쿠텐증권의 도시다 마사유키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홍콩 시위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두됐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아직 포지션을 취하지 않을 수 있지만 시위 전개에 따라 향후 시장을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주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면서 하락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1.3% 하락했고 미쓰이스미토파이낸셜그룹은 1% 내렸다.

일본 최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제조업체 재팬디스플레이는 모바일 사업을 축소하고 12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뒤 12% 급락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05% 오른 2910.74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 하락한 8951.61 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15% 내린 3685.39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13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열린 루자쭈이(陸家嘴) 포럼에서 중국 규제당국에 경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금융 시스템에 있어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류 부총리는 중국은 다양한 정책 도구를 갖고 있으며 다양한 도전에 대처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향후 추가적으로 금융 정책이 완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중국 은행들은 무역 분쟁의 여파로 인한 경기 둔화를 해소하기 위해 대출을 늘렸다.  

홍콩증시는 대규모 반대 시위가 일어난 가운데 하락장을 연출했다.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05% 내린 2만7294.71포인트, H지수(HSCEI)는 0.21% 하락한 1만472.44 포인트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1% 하락한 1만561.01 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13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블룸버그통신]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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