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직격인터뷰] 주원탁 "언론플레이 그만…사실적 정산내용 받지 못한 게 핵심"

기사입력 : 2019년06월14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6월14일 09: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실적이지 못한 정산 내역을 받지 못한 것이 핵심이죠. 그걸 계약해지 목적으로 보낸 것도 아니고요.”

언더독으로 활동하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로 얼굴을 알린 주원탁이 소속사와 계약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로 활동 후 주원탁이란 이름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그는 지난해 11월 첫 솔로 앨범 ‘인 더 라이트(IN THE LIGHT)’를 공개했지만 현재 소속사 투에이블컴퍼니와 분쟁을 겪고 있다. 무슨 사연인지 당사자인 주원탁을 뉴스핌이 만나 그간의 사연을 들었다.

[사진=주원탁 인스타그램]

“정산 내용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내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계속 기사가 나오니까 저도 SNS에 글을 올렸고요. 저를 기다리는 팬들 때문에 소속사와 갈등을 겪고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대표님 입장을 기사로 접했는데 애초에 제가 얘기한 핵심과 많이 다르더라고요. 정산을 못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닙니다. 정산 내역서를 받지 못했어요. 저는 정산 금액을 요구하는 게 아니었는데, 받은 정산 내용이 깨끗하지 않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더라고요.”

먼저 주원탁은 올해 2월 27일 투에이블컴퍼니에게 내용증명서를 보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내용증명에는 언더독을 시작으로 레인즈 활동에 대한 정산을 받지 못했으며, 거기에 대한 정산 내용 자료를 요청한다는 글이 담겼다.

“내용 증명을 보내면서 ‘정산 내용과 자료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생길 시, 스케줄을 이행할 수 없다’고 명시해놨어요. 그리고 정산 내용을 받았는데 계속 얘기 드린 것처럼 수익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고 마이너스에 대한 부분만 있더라고요. 제가 언더독으로 활동하면서 행사를 꽤 해서 수익이 나름 있었거든요. 여기서부터 신뢰가 가지 않았어요. 그래서 내용증명에 명시한 것처럼 스케줄을 이행하지 않았던 건데, 대표님은 제가 무단이탈을 했다고 주장하시더라고요. 그건 말이 안 되죠.”

주원탁이 내용증명을 보낸 후, 투에이블컴퍼니는 지난 1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주원탁은 소속사 연락을 받지 않고 연예활동에 복귀하지 않았다. 이 같은 주원탁의 무단이탈로 3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단독 팬미팅도 취소했다.

[사진=주원탁 인스타그램]

“레인즈 활동이 끝난 후 솔로로 나섰어요.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힘들더라고요. 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묵살당했죠. 대표님이 부재 중일 때는 소속사 실장님이 대리인이라 생각해서 휴식 의사를 밝혔는데 일본 팬미팅을 잡을 거라고 통보하셨어요. 보통 해외 팬미팅 잡을 때 계약을 하는데, 저는 그것도 나중에야 알았고요. 이미 충분한 기간을 두고 계속 휴식 의사를 밝혔는데 대표님은 팬미팅 계약을 다 하시고, 일정이 다가오자 ‘아티스트의 사정으로 취소됐다’더라고요. 아티스트 사정이 아닌데 말이죠. 대표님이 먼저 허위사실 유표에 명예훼손 소송을 할 줄은 몰랐어요.”

주원탁과 소속사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졌다. 현재 대표는 타 매체를 통해 주원탁이 연락을 받지 않고 있으며, 정산 내용 열람이 가능하다고 했음에도 무단이탈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주원탁의 논점은 ‘정산 내용’에 있다.

“대표님이 보내준 내용을 보면 제가 지출이 없었음에도 지출로 잡힌 부분이 상당수에요. 동의 하에 지출된 금액만 정산에 포함시켜야 하는데, 회사 직원들 식비까지 청구를 받았어요. 직원들의 모든 식비와 주유비는 저한테 청구가 됐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리고 정산 내용은 열람만 가능하지, 복사는 못 하게 하시더라고요. 원래 사본을 줘야하는 건데, 열람만 하라고 하니까…. 제가 연락을 피했다고 하는데, 그런 적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보낸 문자에 답변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더 이상 신뢰 회복을 못할 것 같아 계약해지까지 마음먹었어요.”

주원탁은 마주한 내내 현 상황에 대해 답답함과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리고 더 이상의 ‘언론 플레이’는 삼가달라는 뜻을을 밝혔다. 또한 지금의 상황을 같이 겪어야 하는 팬들에 대해 미안해했다.

“더 이상 기사가 나오는 걸 원치 않아요. 법적대응이 됐든, 뭐가 됐든 결과로만 해결을 보고 싶어요. 저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해요. 모든 게 제 생각대로, 뜻대로,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걸 각오하고 있어요.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팬 여러분을 빠른 시일 내에 만나고 싶은 마음은 변함없어요. 그리고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 모두에게 사과드리고 싶어요.”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