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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투자…미래차 '의료서비스' 개발

기사입력 : 2019년06월10일 09:15

최종수정 : 2019년06월10일 09:21

현대차 차량에 최적화된 외상 분석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현대자동차가 이스라엘의 차량 탑승객 외상 분석 전문 스타트업 엠디고(MDGo)에 전략투자하고 커넥티드카용 의료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

현대차는 엠디고와 공동으로 차량 사고 발생 시 탑승자의 부상 상황을 예측해 정확한 초기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엠디고는 의학박사 출신인 이타이 벤가드 CEO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인 길라드 아브라시 CTO, 알고리즘 전문가 일라이 제라 R&D 담당이 2017년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 정보 분석 분야 최고 전문 기업으로 꼽힌다.

엠디고가 생성하는 외상 리포트. [사진=현대차]

엠디고의 AI 알고리즘은 충돌 사고 발생 시 차량의 각종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탑승객의 부상 위치와 외상 심각도를 나타내주는 리포트를 생성한다.

리포트는 즉각 인근 병원과 환자를 이송할 구급차에 전달돼 사고 현장에서 최적의 응급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현대차는 엠디고에 대한 전략 투자를 계기로 해당 서비스를 자사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 탑재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번 협업을 통해 자사 차량에 최적화된 탑승객 외상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4월부터 현대자의 주요 차량 충돌 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탑승객의 상해 수준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검증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엠디고의 사고자 부상 심각도 분석을 위해서는 탑승객 위치, 사고 당시 차량 속도 등 관련 정보가 인공지능 분석 서버에 실시간으로 전달돼야 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사고 발생 시점의 각종 차량 데이터를 커넥티드 카 시스템으로 신속히 전달해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도록 엠디고와 협업할 계획이다.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사장은 "엠디고는 차량 승객 안전 분야에서 세계적인 AI 분석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고객 안전'이라는 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상의 파트너"라며 "차량 응급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협업을 시작으로 향후 차량 내 신기술을 활용한 건강상태 모니터링과 같은 승객 안전 부문의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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