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지방은행들 '시중은행 퇴직자' 대거 영입..."50대 수십명씩 채용"

기사입력 : 2019년05월31일 12:27

최종수정 : 2019년05월31일 12: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중은행 지점장·기업금융 전문역 출신 채용 확대
지방경기 한파에 수도권 영업기반 강화로 돌파구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 시중은행 본부장이었던 A씨(57세)는 지난해 명예퇴직을 택했다. 경력을 살릴 기회를 엿보던 중 DGB대구은행의 채용공고가 눈에 띄었다. 나이 제한 없이 기업금융 전문역을 뽑는다는 것이었다. 기업금융에서 잔뼈가 굵은 데다 퇴직 전에는 지역내 7~8개 점포를 묶어 관리해본 경험이 있어 자신있게 지원했고 이달부터 출근하기 시작했다. 노하우를 살리면서 은행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다.

시중은행 퇴직자 중 기업영업 베테랑들이 지방은행 영입 1순위로 떠올랐다. 이들의 미션은 영업 기반이 약한 수도권 지역에서 기업대출을 확대하는 것. 지방은행들이 지역경기 침체로 수도권 틈새 공략에 나서면서 시중은행 출신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려는 전략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시중은행 퇴직 직원을 대상으로 기업금융지점장 채용을 진행 중이다. 경남은행이 퇴직자 채용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채용 과정이 끝나면 수도권 지역에 들어설 신설점포에 투입된다. 경남은행은 내달 경기 하남시 하남미사역지점에 이어 오는 8월 경기 시흥시에 시흥배곧지점을 열 계획이다. 1년 단위 계약직으로 일하며 성과에 따라 연봉이 결정된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영업권이 지방이다 보니 수도권 영업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최근 지방은행에서 퇴직자들을 많이 뽑고 있는데 이를 벤치마킹해 수도권 기업여신을 강화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DGB대구은행에선 지난달 지점장 등 시중은행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35명을 뽑았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에서 80여명이 지원했고 평균 나이는 57세였다.

'기업금융지점장' 직위를 단 이들은 이달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수도권에 28명, 대전·세종에 2명, 부산·울산·경남에 5명이 배치됐다. 지점장이지만 지점을 관리하는 업무는 하지 않고 기업 영업에만 집중하는 게 특징이다. 사무실로는 출근만 하고 주로 기업을 찾아가는 아웃바운드 영업을 담당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기업영업은 네트워크나 노하우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업금융지점장들이 좋은 성과를 내면 채용을 더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남, 대구은행보다 앞서 수도권에 진출한 광주은행, 전북은행은 2015년부터 시중은행 퇴직자들을 채용해왔다. 지금까지 63명을 채용했으며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 세종 등에서 기업영업을 맡고 있다.

지방은행들이 시중은행 퇴직자 채용에 나선 것은 수도권 영업기반을 넓히기 위해서다. 이들은 지역 체감경기가 싸늘하게 식으면서 수도권 기업대출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조선, 자동차 업종이 주력인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관련 산업 불황의 직격탄을 맞아 위기감이 크다.

부산은행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줄었고, 경남은행은 625억원으로 6.0% 감소했다. 대구은행도 8.1% 줄어든 85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이들보다 수도권 영업 비중이 높은 광주은행(453억원)과 전북은행(260억원)은 각각 0.4%, 4.3% 증가했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부울경 지역은 주력 산업 구조조정으로 돈이 돌지 않아 대출 수요가 부족하다"며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수도권 신도시나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영업권을 확대하고 있는데 나름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