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서구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구청 주요 시설과 현장을 통해 구정 업무를 체험하는 어린이 구정체험학교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 구정체험교실은 초등교육 과정인 사회과목 '내 고장 알기'와 연계해 지역 대표 공공기관인 구청을 방문하여 내가 사는 고장을 이해하고 자긍심을 심어주며 나아가 지역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다.

구정체험학교는 대신초 4학년생 120명을 대상으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첫날인 지난 20일에는 4반 24명이 참가해 구덕문화공원 내 목석원예관, 닥종이공예전시장, 부산전통문화체험관을 잇달아 둘러보았다.
이어 암남동 주민센터에서 각종 대민업무 현장을 살폈으며, 환경종합단지를 찾아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눈으로 확인했다. 구청 재난안전상황실과 민원실, 구의회 등을 차례로 방문해 다양한 행정업무를 체험하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제작된 구정 안내 영상도 시청했다.
반나절간의 구정체험학교 운영 결과 행정기관이 주는 딱딱한 인상 때문에 학생들이 혹 지루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선입견에 불과했다. 학생들은 가는 곳마다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였으며 새로운 것을 볼 때마다 신기한 듯 질문을 쏟아냈다.
학생들은 "구청장을 만나고 직접 의사봉도 두드려보고 놀랍고 신기한 경험의 연속이었다. 직접 닥종이공예 부채를 만들어본 것도 좋았다. 기회가 되면 또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공한수 구청장은 "구정체험이 아이들에게 구청을 친숙하게 느끼고 살고 있는 도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어린이들의 호응도가 높은 만큼 계속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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