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SKT, 자율주행 인프라 '실시간 초정밀도로지도' 공동개발

기사입력 : 2019년05월23일 11:55

최종수정 : 2019년05월23일 11:55

상암‧여의도‧강남대로 등 12개 도로 121.4km 대상 지도 내년까지 제작 완료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서울시와 SK텔레콤이 자율주행의 필수 인프라인 ‘실시간 초정밀도로지도’를 내년까지 공동으로 개발한다. 초정밀도로지도는 5G, 인공지능(AI)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 기존의 3차원 정밀도로지도(HD맵)보다 도로상황의 정확성과 속도를 한 단계 높인 지도에 해당한다.

기존 3차원 정밀도로지도가 수작업으로 도로상황을 업데이트했다면 이번에 제작하는 초정밀도로지도는 도로정보뿐만 아니라 도로함몰, 공사정보 등 수시로 변화하는 상황을 실시간 반영이 가능하다. 차량들이 수집한 영상 데이터를 5G 통신망을 통해 중앙서버로 전송하면 인공지능(AI)이 각종 변화를 스스로 판단해 자동으로 지도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목적지까지 찾아갈 수 있도록 신호등, 교량, 도로 정지선 등의 정보를 3차원으로 제작하는 지도다. 기존에는 각종 장비가 부착된 차량이 도로를 달리며 수집한 영상 데이터(MMS 측량방식)를 분석해 수작업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각종 차선, 도로시설, 표지시설의 변경이나, 공사나 도로함몰 발생 같이 수시로 변하는 도로상황을 그때그때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출처=서울시]

정밀도로지도는 △도로의 차선(규제선, 도로경계선, 정지선) △도로시설(중앙분리대, 터널, 교량, 지하차도) △표지시설(교통안전표지, 노면표지, 신호등)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이동지도제작시스템(MMS, Mobile Mapping System)은 카메라, 위치측정 장비 등 다양한 센서들을 통합해 차량에 탑재하고 차량의 운행과 함께 도로 주변에 있는 지형지물의 위치측정과 시각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구현한 시스템이다.

특히 시는 총 1700대 차량(서울버스 1,600대, 택시 100대)에 전방추돌‧차로이탈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비젼센서를 장착해 실험용차량(Probe vehicle)으로 활용한다. 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는 센서로 수집되는 영상분석을 통해 운전자에게 전방추돌, 차로이탈, 보행자 위험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초정밀도로지도는 시와 국토부가 공동 추진하는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계획 구간을 대상으로 제작된다. 상암 DMC, 여의도, 강남대로, 도봉‧미아로, 수색‧성산로 등 12개 도로 121.4km다. 시는 올 연말까지 상암 DMC 구간에 대한 지도 제작을 완료하고 내년엔 나머지 모든 구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와 SK텔레콤은 우선 121.4km에 대한 실시간 초정밀도로지도 제작을 실증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 전역을 대상으로 지도 제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 전역으로 확대하려면 비젼센서를 장착한 실험용차량(Probe vehicle)이 5,000대 이상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충분한 검증과 활용 방안을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충분한 검증과정을 거쳐 정확성이 확보되면 국토부와 협의해 자율주행 관련 신생기업, 학계, 네비게이션‧IT 업체 등에 제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데도 지원한다. 또 지난달 발족한 ‘정밀도로지도 공동구축체계 설립위원회’와도 적극 협력해 민간기업의 자율주행 기술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밀도로지도 공동구축체계 설립위원회는 정밀도로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다.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 도로공사, 현대차, 쌍용차, 만도, SKT, KT, LGU+, 현대MN소프트, 아이나비시스템즈, 나비스오토모티브시스템즈, 카카오, LG전자, 네이버랩스, 쏘카, 카카오모빌리티 17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SK텔레콤과 함께 23일(목) 15시 SK텔레콤 본사에서 ‘미래교통 시대를 대비한 실시간 정밀도로지도 기술개발과 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