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SKT, 자율주행 인프라 '실시간 초정밀도로지도' 공동개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암‧여의도‧강남대로 등 12개 도로 121.4km 대상 지도 내년까지 제작 완료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서울시와 SK텔레콤이 자율주행의 필수 인프라인 ‘실시간 초정밀도로지도’를 내년까지 공동으로 개발한다. 초정밀도로지도는 5G, 인공지능(AI)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 기존의 3차원 정밀도로지도(HD맵)보다 도로상황의 정확성과 속도를 한 단계 높인 지도에 해당한다.

기존 3차원 정밀도로지도가 수작업으로 도로상황을 업데이트했다면 이번에 제작하는 초정밀도로지도는 도로정보뿐만 아니라 도로함몰, 공사정보 등 수시로 변화하는 상황을 실시간 반영이 가능하다. 차량들이 수집한 영상 데이터를 5G 통신망을 통해 중앙서버로 전송하면 인공지능(AI)이 각종 변화를 스스로 판단해 자동으로 지도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목적지까지 찾아갈 수 있도록 신호등, 교량, 도로 정지선 등의 정보를 3차원으로 제작하는 지도다. 기존에는 각종 장비가 부착된 차량이 도로를 달리며 수집한 영상 데이터(MMS 측량방식)를 분석해 수작업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각종 차선, 도로시설, 표지시설의 변경이나, 공사나 도로함몰 발생 같이 수시로 변하는 도로상황을 그때그때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출처=서울시]

정밀도로지도는 △도로의 차선(규제선, 도로경계선, 정지선) △도로시설(중앙분리대, 터널, 교량, 지하차도) △표지시설(교통안전표지, 노면표지, 신호등)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이동지도제작시스템(MMS, Mobile Mapping System)은 카메라, 위치측정 장비 등 다양한 센서들을 통합해 차량에 탑재하고 차량의 운행과 함께 도로 주변에 있는 지형지물의 위치측정과 시각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구현한 시스템이다.

특히 시는 총 1700대 차량(서울버스 1,600대, 택시 100대)에 전방추돌‧차로이탈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비젼센서를 장착해 실험용차량(Probe vehicle)으로 활용한다. 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는 센서로 수집되는 영상분석을 통해 운전자에게 전방추돌, 차로이탈, 보행자 위험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초정밀도로지도는 시와 국토부가 공동 추진하는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계획 구간을 대상으로 제작된다. 상암 DMC, 여의도, 강남대로, 도봉‧미아로, 수색‧성산로 등 12개 도로 121.4km다. 시는 올 연말까지 상암 DMC 구간에 대한 지도 제작을 완료하고 내년엔 나머지 모든 구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와 SK텔레콤은 우선 121.4km에 대한 실시간 초정밀도로지도 제작을 실증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 전역을 대상으로 지도 제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 전역으로 확대하려면 비젼센서를 장착한 실험용차량(Probe vehicle)이 5,000대 이상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충분한 검증과 활용 방안을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충분한 검증과정을 거쳐 정확성이 확보되면 국토부와 협의해 자율주행 관련 신생기업, 학계, 네비게이션‧IT 업체 등에 제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데도 지원한다. 또 지난달 발족한 ‘정밀도로지도 공동구축체계 설립위원회’와도 적극 협력해 민간기업의 자율주행 기술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밀도로지도 공동구축체계 설립위원회는 정밀도로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다.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 도로공사, 현대차, 쌍용차, 만도, SKT, KT, LGU+, 현대MN소프트, 아이나비시스템즈, 나비스오토모티브시스템즈, 카카오, LG전자, 네이버랩스, 쏘카, 카카오모빌리티 17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SK텔레콤과 함께 23일(목) 15시 SK텔레콤 본사에서 ‘미래교통 시대를 대비한 실시간 정밀도로지도 기술개발과 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