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구글 이어 MS? 화웨이 휴대폰-노트북 퇴출 위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구글 안드로이드 공급 중단 위기에 주요국 통신사 화웨이 스마트폰 거부
MS 윈도 공급도 중단될 경우 노트북 사업 커다란 타격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구글이 화웨이에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공급을 중단하기로 한 데 따른 파장이 전세계 주요국으로 번지고 있다.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부터 유럽까지 통신사들이 화웨이 제품을 거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연이어 밝히고 나선 것.

태국 방콕의 한 쇼핑센터에 화웨이의 최신형 스마트폰 P30이 진열돼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움직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구글에 이어 MS가 화웨이에 윈도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면전이 종료되지 않을 경우 거대 통신사 화웨이가 전세계 스마트폰과 노트북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는 사태가 벌어질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1~2위 이동통신 업체인 EE와 보다폰이 5세대(5G) 스마트폰 서비스에서 화웨이 제품을 배제하기로 했다.

미 상무부가 화웨이의 거래 금지 조치를 90일 유예한 데 따라 구글이 해당 기간 동안 안드로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지만 이후 화웨이 스마트폰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인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번 결정은 화웨이가 영국 스마트폰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로 꼽힌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이와 별도로 뉴욕타임스(NYT)는 일본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KDDI와 야후 모바일이 화웨이 P30 라인의 도입을 늦추기로 했고, NTT 도코모 역시 P30 프로의 예약 판매를 중단했다.

화웨이는 안드로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자체 OS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구글과 거래가 중단되는 시점까지 이를 완료하기 어렵다는 주장과 함께 서비스 품질에 대해 회의적인 표정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국의 IT 전문 매체들은 MS를 주시하고 있다. 최근까지 MS가 화웨이와 거래에 대해 침묵하고 있지만 노트북 OS 윈도 공급을 중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MS파워유저는 MS가 화웨이에 윈도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IT 전문 매체 더 버지는 MS가 구글과 같은 행보를 취할 수 있다고 보도하고, 이미 MS의 온라인 매장에서 화웨이 노트북이 조용히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MS가 윈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화웨이는 치명타를 맞을 전망이다. 화웨이의 메이트북 X 프로는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윈도 공급을 받지 못하면 더 이상 애플 맥북이나 휴렛 팩커드(HP)의 대체 제품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화웨이의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더 버지는 주장했다. MS와 화웨이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공동 운영하고 있기 때문.

미국 반도체 칩 업체 ARM이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하기로 하는 등 공급망이 통째로 흔들리는 상황. CNBC에 따르면 중국 현지 소셜 미디어에서 화웨이 지지 운동이 번지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퇴출 위기를 모면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