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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기싸움에 亞 신흥국 통화 가치 방어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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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아시아 신흥국 중앙은행이 일제히 통화 가치 방어에 팔을 걷었다.

관세 전면전을 재개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타결이 지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관련 통화가 거친 하락 압박에 노출되자 정책자들이 대응에 나선 것.

서울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관계자들이 시중은행에 공급할 자금을 방출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달러화가 연중 최고치에 이른 한편 아시아 신흥국 통화의 캐리 트레이드 수익률이 크게 후퇴, 이른바 G2(미국과 중국) 무역 마찰에 외환시장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22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은 아시아 신흥국의 직간접적인 외환시장 개입에 조명을 집중했다.

특히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를 포함한 언론들이 한국 금융당국의 긴박한 움직임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달러/원 환율이 1200원 선에 바짝 근접, 원화 가치가 2017년 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자 정책자들이 트레이더들의 투기적인 베팅에 따른 환율 급등락을 진정시키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는 해석이다.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원화 하락을 근거로 한국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판단을 수정한 바가 없다고 밝혔지만 최근 환율 움직임은 한국은행을 포함한 정책자들에게 골칫거리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중국도 자국 통화 가치 하락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한편 적극적인 방어에 나서는 움직임이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3일 연속 시장 예상보다 위안화 고시 환율을 낮게 제시, 가파른 통화 가치 하락 리스크를 진화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과 정면 대응에 나선 중국은 한편으로 위안화 하락으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낙폭이 지나치게 클 경우 대규모 자본 유출이 발생할 수 있어 강한 경계감을 내비치고 있다.

전날 인민은행은 홍콩에서 채권을 매도해 역외시장에서 유동성을 걷어들이는 한편 위안화 숏 베팅의 비용을 상승시키는 형태로 위안화를 방어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도 루피아화가 달러화 대비 5개월래 최저치로 밀리자 구두 개입을 단행했다. 통화 가치와 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뜻을 분명하게 밝힌 것.

하지만 월가 투자은행(IB) 업계는 연이어 신흥국 통화에 대한 비관론을 쏟아내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아시아 통화는 물론이고 남아공 랜드화와 칠레 페소화도 외부 한파에 크게 흔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보뱅크의 마이클 에버리 아시아 리서치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무역 마찰이 진정되지 않으면 아시아 신흥국 곳곳에서 외환 당국 정책자들의 비상 대책 회의가 소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당분간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미 상승 탄력을 보이는 엔화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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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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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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