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트럼프 지목한 北핵시설 5곳? 전문가 "영변·강선·박천·평산·희천 주목"

기사입력 : 2019년05월21일 11:22

최종수정 : 2019년05월21일 11:22

평안남도 천리마구역 강선 주목…"원심분리기 단지 존재"
평안북도 박천·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채굴지역' 관심 고조
前 IAEA 사무차장 "영변 근처 공개되지 않은 핵시설 있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유로 ‘북한의 핵시설 5곳’을 꼽았다.

그간 ‘영변 핵시설 플러스 알파’를 북한 측에 요구했다는 사실을 밝힌 적은 있었지만 5곳이라는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기점으로 외교가 안팎에서는 5곳이 어디인지를 두고 각종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 트럼프 지목한 5곳 어디? 영변·강선·박천·평산·희천 등 거론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월 27일 열린 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당시 베트남을 떠날 때 김 위원장에게 ‘합의할 준비가 돼있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왜냐하면 그는 핵시설 중 1~2곳을 없애길 원했지만 5곳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나머지 3곳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으며 ‘합의를 하려면 제대로 된 합의를 하자’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 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반응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이 원하는 ‘최소한의 합의조건’이 밝혀짐에 따라 향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5곳이 북한 내 어떤 시설을 가리키는지, 아울러 영변급 핵시설인지 등을 두고서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다. 아울러 우라늄 농축공장과 원심분리기는 확실한 특징이 없다. 이 때문에 은닉이 쉽고 외부에서 파악하기 어려워 북한의 5개 핵시설에 대한 정확한 접근이 쉽지 않다.

대북 전문가들은 평안북도 영변 외에 평양남도 천리마구역 동쪽 끝에 위치한 강선에 주목했다. 또한 영변 핵시설이 위치한 분강 지역을 언급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분강과 강선 지역에는 고농축 우라늄을 분리하는 원심분리기 단지들이 있다”며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분강과 강선 지역은 확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영변 핵시설 [사진=38노스]

강선 지역의 경우 그동안 꾸준히 핵시설 주요 지역으로 입방아에 올라왔다. 지난해 미국 언론들은 “정보당국이 강선의 우라늄 농축 규모를 영변의 두배로 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외교가에 따르면 강선에는 2000~4000개의 원심분리기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평안북도 태천, 자강도 희천도 거론되는 주요 핵시설 지역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북 전문가는 "연하기계공장과 하갑공장 등에 농축우라늄 시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희천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우라늄을 채굴하는 평안북도 박천, 황해북도 평산 등도 핵시설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원심분리기를 가동하는 비밀시설까지 감안할 경우 북한의 핵시설은 5곳 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되고 있다.

◆하이노넨 전 IAEA 사무차장 “北, 핵개발 시설 최소 5곳”

올리 하이노넨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은 20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 “핵무기 개발의 기본 운용도식만 적용해도 북한의 핵개발 시설은 최소 5곳”이라고 밝혔다.

하이노젠 전 사무차장은 “영변 핵시설과 북한이 폭파한 풍계리 핵실험장 외에도 기술적으로 플루토늄 금속변환 시설, 우라늄 농축시설, 육불화우라늄(원심분리기에 주입·농축하기 위한 기체로 변환한 우라늄 화합물) 금속변환 시설 등이 각각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영변 핵 시설 [사진=38노스]

하이노젠 전 사무차장은 그러면서 영변 근처에 공개되지 않은 핵 시설이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1993년 IAEA 소속으로 북한 영변에 핵사찰을 갔을 당시 영변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에 또 다른 핵시설의 존재를 파악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정보국 출신인 브루스 벡톨 엔젤로주립대 교수는 영변군 서위리를 유력 핵시설 후보지역으로 제시했다. 이 곳은 평안북도 영변군 내 행정구역이다.

벡톨 교수는 “2010년에 이미 미국 정보당국이 영변 핵시설에서 가까운 서위리에 영변 보다 많은 양의 고농축우라늄을 생산하는 시설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홍종현 미술기자= 북한의 핵 보유 현황

◆ 美, 北 WMD 주시…핵탄두 장착 가능한 미사일 시설 포함됐을 수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목한 핵시설 5곳에 대한 정의가 좀 더 광범위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하는 시설이나 핵탄두를 저장하는 곳을 지칭했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량살상무기(WMD)까지 포함시킨만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국방백서에도 북한의 핵시설에 대해 정확하게 나와있지 않다”며 “핵시설이라는 게 단순히 핵탄두만 있는 게 아니고 농축우라늄 시설, 핵탄두 저장 시설, 또는 미사일 공장과 같이 핵과 관련된 시설을 모두 언급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전 미국이 북한에게 요구할 '플러스 알파'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나 평양 인근 산음동 미사일 종합연구단지가 언급된 바 있다. 두 시설은 각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장착되는 액체연료 엔진의 성능 실험장, ICBM 개발에 있어 핵심 시설로 평가되고 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