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 버스노조, 협상장 퇴장..버스대란 '먹구름'

기사입력 : 2019년05월15일 00:34

최종수정 : 2019년05월15일 00:40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설마'했던 서울 버스 전면 운행중단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한 버스 노사 협상에서 버스노동조합 측 협상단이 자리를 박차고 회의장에서 빠져나와서다. 이들 노조 지도부는 용산 노조사무실로 돌아가 세벽 4시 첫차부터 하기로 한 파업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14일 오후 10시에 재개된 서울 버스 노사의 2차 조정회의가 속개됐다. 하지만 노동조합 협상단은 사측의 무성의한 협상 태도를 강력히 비난하며 조정회의장에서 철수했다. 

사측인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이 노조가 주장하는 임금 인상에 대해 '현실적으로 여력이 없다'며 임금 인상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서다. 

서울역 인근 서울 시내버스 모습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노조 지도부는 회의장을 나와 용산 노조 사무실로 돌아간 상태다. 노조 지도부는 전체 노조원에게 파업 준비를 지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5일 새벽 4시로 첫차부터 운행중단을 시작키로 한 버스 노조의 발표대로 전면파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테다. 

다만 14일 저녁부터 서울시가 전격 개입한 만큼 막판 조정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버스노조는 5.9%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은 아직 임금 인상안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서울시측은 당초 제시안인 1%에서 좀더 올린 2% 인상안을 노사 양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도시교통실의 교통기획관이 참석했다. 

당초 서울시에서는 버스파업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최고의 근무조건과 준공영제의 실시로 인해 파업의 명분이 없었기 때문. 하지만 인천, 대구, 전남과 같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임금이 4~8%까지 뛰자 서울시도 '파업 명분'이 생겼다. 노조 지도부도 다른 지역에서 버스 노조원의 임금이 인상돼 반드시 임금을 올려야한다는 노조원들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서울 버스파업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 버스노조는 경기도와 달리 '선파업 후협상'으로 움직일 것이란 입장을 보여서다. 이에 대해 서울시측은 최선을 다해 버스 파업을 막아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