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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에 '엔 강세'..."주요통화 중 가장 많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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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환시장서 '엔화 독주' 현상
1달러=108엔대 중반까지 '엔고' 전망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최근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악화에 대한 우려를 배경으로 ‘안전 통화’로 여겨지는 엔화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는 14일 오후 2시 40분 현재 1달러=109.62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골든위크 연휴에 들어가기 전인 4월 26일 엔/달러 환율과 비교하면 2주 만에 2엔 가까이 엔화 강세가 진행된 것이다.

지난해 외환시장의 리스크 회피 국면에서는 유로화 등에 대해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며 엔/달러 환율은 교착 상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엔화의 독주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미쓰비시UFJ은행의 우치다 미노루(内田稔)는 “최근 2주간 엔화는 달러화 대비 1.5% 이상 상승하며 주요 통화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며 “유로화나 영국 파운드화도 상승했지만 상승률은 1%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년간 엔/달러 환율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지난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관세 인상을 표명한 것을 계기로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높아진 것이 배경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엔화가 안전 통화로 여겨지는 것은 일본은 대외 채권이 대외 채무를 상회하는 세계 최대의 대외 채권국이기 때문이다. 또한 물가상승률이 낮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의해 엔화의 장래 가치가 떨어질 리스크도 낮다고 여겨진다.

시장에서는 정치 리스크와 수요 양 측면에서 당분간 엔고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해까지 달러화 강세 요인이었던 미국의 금리인상 시나리오도 연방준비제도 내에서 비둘기파 발언이 이어지면서 수정되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은행(BOJ)의 단칸(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의 예상 환율은 1달러=108.87엔이었지만, 연초 이래 엔/달러 환율의 고점과 저점의 중간값은 108.55엔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 관측이 없어도 1달러108엔대 중반까지는 엔고가 진행될 것”이란 견해가 우세해지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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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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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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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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