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로젠그렌 “미·중 관세 장기화하면 기업·소비자에 타격”

기사입력 : 2019년05월14일 01:42

최종수정 : 2019년05월14일 01:4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부과가 장기화하면 미국 경제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당장은 미국 경제가 분쟁을 견딜 만큼 강하다고 판단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13일(현지시간) 보스턴 지역 라디오 방송국 WBUR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떤 종류의 협상이 진행되는지 기다리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이것(관세)이 단지 몇 주간 지속한다면 전혀 지장을 주지 않겠지만 관세가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상황이 되기 시작한다면 무역 패턴에 지장을 주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젠그렌 총재는 “기업들이 중국에서 영업하기를 원하는지와 관련해 다르게 생각하는 것을 보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것은 비용이 들지 않는 게 아니며 그들은 실제로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소비자들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재화와 서비스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것이 오래갈수록 소매업체에는 불확실성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소매업체들이 가격 책정과 주문량에 관해 혼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로젠그렌 총재는 현재 미국 경제가 매우 양호한 여건을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우리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꽤 낮은 수준이고 그 결과로 고용시장은 꽤 타이트하다”고 지적했다. 임금도 느리지만 오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

로젠그렌 총재는 낮은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 “한 가지 놀라운 것은 우리가 커다란 물가 상승을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이라면서 “물가 상승은 연방준비제도(Fed)의 2% 목표치를 다소 밑돌고 이것은 기본적으로 경제에 좋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 향후 2년간 경제가 이전보다 천천히 성장할 것으로 보여 침체 위험은 증가했지만 현재 매우 부양적인 재정정책이 있고 통화정책 역시 상당히 완화적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로젠그렌 총재는 무역 관련 상황이 한 가지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지만 현재 미국 경제가 충분히 강해 현재 무역 문제를 견딜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분쟁이 해결되지 않으면) 경제는 다소 둔화할 것”이라면서 “2~2.5% 사이 성장하고 있다면 이것에서 더 많이 둔화하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압박과 관련해 로젠그렌 총재는 “연준이 비정치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나는 우리가 정책을 결정할 때 정치가 회의실에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