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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5월 7일(화)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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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이번주 한·일 방문해 대북 식량지원 논의
與 원내대표 선거 D-1, 이인영·노웅래·김태년 '3파전'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연휴 기간 북한의 갑작스런 발사체 논란으로 외교가가 떠들썩했습니다. 이를 두고 정부는 아직도 명확하게 미사일인지, 발사체인지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발사체는 모든 발사할 수 있는 물체를 통칭해서 하는 말입니다. 때문에 북한이 쏘아올린 물체를 발사체로 정의하는 것은 사실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오늘 오전 10시께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연다고 하니, 정부가 어떤 식으로 정의를 내릴지 궁금합니다. 미사일로 규정하느냐, 발사체로 축소 발표한 표현을 그대로 유지하느냐에 따라 향후 남·북·미 비핵화 협상에도 어느 정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도발성이나 살상위력 등의 여부와 관계없이 어찌됐든 북한의 몽니 내지 불만을 반영한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북 제재를 유지하면서 고강도 압박을 풀지 않는 미국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는 한편 경제협력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한국 정부를 함께 묶어 비판하면서 전형적인 북한식 벼량끝 외교전술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대북정책을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 일본을 방문하는데 이어 오는 9~10일 한국에도 찾아옵니다. 대북 제재와 별개로,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심장질환 치료를 받고 있는 와중에도 어제 중국을 방문, 중국 외교수장인 양제츠 중앙외사공작위 판공실 주임과 만나 의원외교를 펼쳤습니다. 70대가 넘은 고령이지만 이번 면담을 통해 한·중 간 외교채널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합니다. 아픈 몸을 이끌고 방중길에 나선 국회의장의 결기와 노익장이 다른 후배 정치인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정치권에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에 성공하지 못한 자유한국당의 거침 없는 반격이 눈길을 끕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오늘부터 한달 일정으로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한 전국투어에 돌입하는데요. 이른바 황교안의 국토대장정입니다.

정치신인인 황 대표로선 한국당의 간판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민들에게 직접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한국당으로서도 원내 실패를 타산지석 삼아 대국민 여론전을 펼치게 되니 내년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만합니다.
다만 추경 등 국회서 다뤄야 할 민생현안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들이 얼마나 장외투쟁에 공감하고 동조해줄지는 미지수입니다. 

"심장질환 치료 중에도 의원외교 나선 문희상 의장"... 중국을 공식 방문한 문희상 국회의장이 6일 북경 조어대 만류관에서 양제츠 중앙외사공작위 판공실 주임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양제츠 주임은 중국 외교를 총괄하는 인사로 잘 알려져있다. 2019.05.06 [사진=국회 제공]

<주요 헤드라인 뉴스>

[전문] 文대통령, 獨언론 기고문..."동아시아철도공동체, 다자안보체제로 발전할 것"/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독일 유력 일간지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에 게재할 1만2000여자 분량의 기고문을 통해 '평범함의 위대함'을 피력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평범'이라는 단어를 49번이나 활용하며 광주와 촛불혁명 및 포용국가, 3.1운동 정신과 민주주의, 평화와 신한반도체제, 포용적 세계질서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미·일 ‘판 키울 일 없다’…일제히 대북 신중 모드/경향신문
대부분의 전문가·언론은 북한의 발사체 중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서 금지하고 있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포함돼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일이 일제히 신중한 대응을 보인 것이다. 판을 키워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보다 신중하게 대화 재개를 모색하는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다는 데 인식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대화의 끈 놓지 않은 한미…비핵화 협상 갈림길/연합뉴스TV
북한의 신형 전술유도무기 발사에도 한미 당국은 맞대응을 자제하며 변함없는 대화 의지를 피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도발의 수위를 높인다면 대화의 문을 마냥 열어두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 논란을 의식한 듯 '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고, 국제적 경계를 넘지 않은 만큼 미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에도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50%대 지지율’ 지켰지만…중도층 절반 돌아섰다/한겨레
집권 3년차를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여전히 5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취임 초반 80%에 가까운 지지율을 떠받치던 중도층과 20대, 자영업자 등의 실망감도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회복이 더딘데다 일자리 창출 등 집권 초반 추진한 정책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탓으로 분석된다. ‘촛불’과 ‘탄핵’을 거치며 지역적·계층적으로 두텁게 형성됐던 진보·중도 연합의 정치지형에 다시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 “남한, 중재자 역할 매달리면 더욱 난처해질 것”/중앙일보
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6일 “남조선 당국이 계속 부질없는 ‘중재자’ 역할에 매달리려 한다면 자기들의 처지를 더욱 난처하게 만들 뿐”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한국, 국제사회를 상대로 한 김정은의 다음 스텝은 뭘까. 전직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관영 매체를 통해 공개하는 사진·연설엔 나름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쏘지 말라고 했던 탄도미사일을 쐈는데 어쩔래’라는 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北 도발에도…비건, 이번주 한·일 방문해 대북 식량지원 논의/뉴스핌
북한이 지난 주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며 미국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으나 식량난에 대한 대북 인도적 지원은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예정대로 이번주 한국과 일본을 연달아 방문하고 본격적인 대북 식량지원 논의를 진행 것으로 예상된다.

조국 “문 총장 우려 경청”… 당청, 조정안 수정 뜻 내비쳐/국민일보
조 수석은 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법제화되면 경찰에게 1차 수사종결권이 부여되므로 경찰 권력이 비대화된다는 우려가 있다”며 “경찰의 1차 수사종결권에 대한 검사의 사후적 통제 방안은 마련돼 있지만 이 우려는 깔끔히 해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입법 과정에서 일정한 수정·보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일주일… 범여 이젠 대놓고 "300석 적다"/조선
민주당과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한 지 일주일 만인 6일 "전체 의석 수를 300석에서 330석 안팎으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범여권에서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다. 패스트트랙에 올린 선거법 개정안은 현행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을 '지역구 225석, 비례대표 75석'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이다. 이럴 경우 지역구는 28석 줄어든다. 자기 지역구가 없어질 수 있는 수도권과 호남의 범여권 의원들이 '지역구 축소 대신 의원 정수 증원'을 본격적으로 주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원내대표 선거 D-1] 與 이인영·노웅래·김태년, 나경원 카운터파트 누가 될까/뉴스핌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 사령탑을 뽑는 선거가 7일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새로 선출될 집권여당 원내대표는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승리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는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선거법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꽉 막혀버린 정국을 풀어내야 하는 큰 숙제가 눈 앞에 있다.

황교안, 오늘 오전 10시 부산 자갈치시장서 민생투쟁 대장정 시작/뉴스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부산에서 본격적인 대여 장외투쟁에 돌입한다. 부산을 시작으로 약 20일에 걸쳐 전국을 돌며 약 400km 전국 민생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국민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 권은희 등 여성의원 넷 “김관영 빨리 사퇴하라”/중앙
바른미래당 국민의당계 여성 의원 4명이 김관영 원내대표를 찾아가 조기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패스트트랙 정국에 불거진 계파 갈등이 격화할 전망이다. 지난 3일 김 원내대표를 만난 사람은 권은희 정책위의장과 김삼화·김수민·신용현 의원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퇴와 함께 조기 원내대표 선거를 요구했다고 한다.

여야 ‘안보 현안’ 대립 격화 … ‘北발사체’까지 첩첩산중/세계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에 반발해 장외 투쟁에 본격 돌입한 자유한국당은 지난 4일 북한이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하자 경제와 안보 분야를 고리로 대여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범여권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신중한 자세를 촉구하며 한국당의 원내 복귀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한국당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거리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jh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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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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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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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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