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김용범 부위원장 "연중 ‘상시감사' 시스템 필요"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08:14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08:50

금융위, 17일 '회계개혁 연착륙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 개최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강화된 회계감사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중 '상시감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17일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회계개혁의 연착륙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연중 ‘상시감사’ 시스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dlsgur9757@newspim.com

17일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회계개혁의 연착륙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김 부위원장은 "비적정 감사의견에 따른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말감사 종료에 임박해서가 아닌 사업연도 중에 기업과 외부감사인 간 의사소통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올해 외부감사인의 비적정 감사의견에 대해 기업과 투자자가 공통적으로 불만이었던 부분은 그 사실을 주총에 임박해서야 알 수 있었다는 점"이라며 "기업과 외부감사인이 중요 회계이슈를 미리 의사소통을 통해 해소하지 못하고 감사보고서 제출 얼마 전에 충분한 논의없이 감사의견이 바뀌어 기업과 투자자 모두 불측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반기 재무제표 등 사업연도 중 공시자료에서는 투자자들이 회계 이슈를 파악할 수 있는 언급이 없다가 주총을 앞두고 기말 감사보고서를 통해서만 회계 이슈를 확인하게 되는 사례가 많은 점도 아쉬운 부분"이라며 "금융위 자본시장정책관을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회계개혁 정착지원단'을 구성해 1년간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적정 감사의견의 증가에 따른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과 감사인, 투자자 간의 의사소통을 활성화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우선 감사의견이 기업과 외부감사인 간에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거쳐 결정될 수 있도록 회계법인의 연중 ‘상시감사’ 시스템을 구현해야 한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내부감사기구와 외부감사인은 중요한 회계 이슈를 감사계획 단계부터 선별하고 분반기 검토 등을 통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해 기말 감사부담을 완화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금감원·공인회계사회에 상시감사가 시장에 새로운 관행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회계법인에 대한 감독방안을 마련"을 주문했다.

아울러 "내부감사기구와 외부감사인 사이 회계 이슈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결과 중 투자자 보호를 위해 중요한 사항은 분반기 재무제표 주석이나 감사보고서 등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충실하게 공시하는 방안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