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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로버트 할리, '정준영 카톡방'까지…연예계 덮친 마약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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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 시작된 마약 스캔들, 연예계로 확대 조짐
친근한 이미지 로버트 할리 필로폰 투약 체포 충격
황하나 연예인 A씨 파장…박유천 긴급 기자회견까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연이은 재벌 3세의 마약 스캔들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구속된 가운데, 그 파장이 연예계로 번지는 모양새다.

황하나는 지난 4일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지난 6일 구속된 그는 구속 전 전 피의자 심문에서 한 연예인을 언급하며 "A씨의 권유로 마약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간 SNS를 통해 여러 연예인들과 친분을 과시해온 황하나의 주변에서 마약 사건 연루자가 또 나올 지 모른다는 의혹이 짙어지는 상황이다.

'마약 파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8일엔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이 필로폰을 구매하고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로 체포됐다. 로버트 할리와 황하나가 지목한 연예인 A씨, 현재 진행 중인 클럽 '버닝썬' 사태 관련자들의 마약 혐의가 더 밝혀질 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줄줄이 드러난 '재벌 3세' 마약 혐의…'부실수사 의혹' 황하나 구속

최근 SK 창업자 손자인 최 모씨가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지난 9일 입건됐다. 이 과정에서 현대가 3세 정 모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며 재벌가 마약 스캔들이 신문 사회면을 연이어 장식했다.

[사진=SBS 8뉴스 방송 화면]

경찰의 수사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에게도 뻗쳤다. 황씨는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대학생 B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사건과 관련돼 구속된 조 모씨와 달리 황씨는 소환 조사조차 받지 않은 것이 알려지며 경찰의 부실수사 의혹이 일었다.

이같은 의혹에 경찰은 내사에 들어갔고, 황씨의 마약 혐의를 집중 수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황씨를 긴급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6일 그를 구속했다.

특히 황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한 연예인의 이름을 언급하며 "A씨 권유로 마약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고 경찰은 A씨를 입건한 뒤 통신영장을 신청,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벌써 A씨로 추정되는 여러 남자 연예인들이 네티즌들의 '용의선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 황하나부터 로버트 할리, '정준영 카톡방'까지…연예계 정조준

연예인 A씨에 앞서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지난 8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안겼다. 로버트 할리는 최근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고,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로버트 할리는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함께한 가족과 동료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한국인 아내와 결혼하고 지난 1997년 귀화해 방송, CF 등에서 활약해온 친숙한 이미지의 할리가 마약 혐의로 추락의 기로에 서자 많은 이들은 충격에 빠졌다. 경찰은 할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지난 10일 밤 영장이 기각돼 수사가 그의 주변으로 확대될 지는 미지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으로 지목된 가수 JYJ 출신 박유천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9.04.10 leehs@newspim.com

여기에 황하나가 지목한 A씨의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또 다른 연예인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황씨가 SNS를 통해 여러 연예인들과 친분을 과시한 것은 물론, 그가 '버닝썬'에 자주 나타났다는 등 여러 설이 오가는 가운데 이미 A씨로 추정되는 이로 몇몇 연예인들이 언급되는 상황이다. 급기야 과거 황하나와 교제했던 JYJ 박유천은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박유천은 황하나와 마약을 하고 권했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결별 후에 저는 황하나에게 협박에 시달렸다”면서 "제게 마약 전과가 있다거나, 불법적인 약을 복용한다는 말도 한 적이 없다. 우울 증세가 심해졌다고 했고, 저를 원망하는 말을 계속 했다. 저도 기사로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단호히 입장을 밝혔다. 경찰에서는 그를 입건하고 통신영장을 발부했으나 자진 출석하면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가수 정준영과 승리, 최종훈 [사진=뉴스핌DB]

연예계에서는 뜻하지 않은 '마약 파문'을 예의주시 중이다.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인 클럽 '버닝썬' 사건과 맞물려, 불법 영상 촬영과 유포 혐의로 이미 여러 명의 정체가 드러난 '정준영 카톡방' 역시 마약 혐의 연루설이 흘러나오는 상태. 사건이 구체화될 수록 재벌 3세, 연예인, 그리고 유흥업소가 연결고리를 이룬다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치명적인 '마약 스캔들'이 어디까지 번질지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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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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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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