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종합] 볼빨간사춘기, 봄 겨냥한 '사춘기집1 꽃기운'…"'나만, 봄'으로 적금송 노려"

기사입력 : 2019년04월02일 17:27

최종수정 : 2019년04월02일 17:2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볼빨간사춘기가 봄을 저격하는 앨범을 들고 찾아왔다. 1년 만에 컴백한 만큼, 타이틀곡으로 무려 3곡을 선보인다.

볼빨간사춘기는 2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약 1년 만의 신보를 통해 내세우는 타이틀곡은 ‘나만, 봄’ ‘별 보러 갈래?’ ‘Mermaid’ 총 3개다. 메인 타이틀곡 ‘나만, 봄’은 상대방 곁에 딱 붙어 함께 하고 싶은 사춘기 소녀의 사랑스러운 마음을 담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그룹 볼빨간사춘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9.04.02 pangbin@newspim.com

안지영은 “지난 앨범 이후 약 1년 만에 나왔다. 이번 앨범을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기대 반, 설렘 반이다. 너무 떨린다. 봄이 시작될 때, 꽃기운 가득한 앨범 들고 찾아왔으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작년 ‘여행’ 활동도 하고, 콘서트도 하면서 휴식기를 가졌다. 여행도 다니고, 취미 활동도 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조금 더 수월하고 재밌게 작업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앨범 타이틀에 대해 그는 “‘꽃기운’은 사춘기에 솟아나는 기운이라는 뜻이다. 이름이 ‘꽃기운’인 만큼, 저희 데뷔 초 감성이 많이 들어가 있다. 지난 앨범 ‘레드 다이어리(Red Diary)’에 있던 이야기를 모아 사춘기집으로 완성시켰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무려 3곡이다. 그 중에서 메인 타이틀곡은 바로 ‘나만, 봄’이다. 제목에는 두 가지의 뜻이 담겨 있다. 안지영은 “욕심을 많이 부려서 그런지, 좋은 곡이 많아서 그런지 타이틀곡이 3곡이다. 그 중 메인 타이틀곡이 ‘나만, 봄’이다. 봄 느낌이 가득한 노래이고, 두 가지 뜻이 있다. 첫 번째는 좋아하는 그 사람이 나만 봐 줬으면 하는 욕심을 담은 ‘나만, 봄’이다. 두 번째 뜻은 그래서 나만 갖고 싶은 ‘나만, 봄’이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그룹 볼빨간사춘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04.02 pangbin@newspim.com

우지윤은 “다른 타이틀곡 ‘별 보러 갈래?’는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의 이야기를 영화처럼 로맨틱하게 표현했다. 전체적으로 팝 사운드에 지영이의 리드미컬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고 답했다.

이어 “마지막 타이틀곡은 ‘머메이드(Mermaid)’로, 동화 ‘인어공주’에 영감을 받아서 썼다. 사랑하기 때문에 희생할 수밖에 없는 마음을 서정적인 가사로 표현했다. 4분57초의 발라드인데,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으나 내용과 전개와 감정의 고조를 느낄 만한 노래”라고 포인트를 짚었다.

볼빨간사춘기 역시 역주행 아이콘이 된 후 음원강자로 떠올랐다. 발매하는 앨범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안지영은 1위 공약으로 ‘버스킹’을 꼽았다. 그는 “만약 1위를 한다면, 꽃이 있는 곳에서 버스킹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볼빨간사춘기는 이번 앨범을 통해 대놓고 봄을 겨냥했다. 앨범 커버부터 시작해 타이틀곡의 제목에도 봄이 드러난다.

안지영은 “사실은 겨울에 곡을 쓰다보니까, 봄노래가 많이 나왔다. 만약에 올 봄을 저희와 함께 느끼신다면, 적금송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한다. 연금은 아직 벅찬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그룹 볼빨간사춘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점은 바로 모든 노래의 색깔이 비슷하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자가복제’라는 비판도 얻기도 했다.

이에 안지영은 “저희도 걱정을 해주시는 부분을 충분히 알고 있다. 그래서 ‘여행’ 앨범을 기점으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게 됐다. 어떻게 보면 똑같이 느껴지는 것 자체가 저희 색깔인 것 같다. 여기에 재미와 신선함을 더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번에는 일렉트로닉한 노래와 감성적인 노래를 담았다. 새로운 시도를 한 노래는 ‘시애틀 어론(Seattle Alone)’이다. 이번에도 노력했으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볼빨간사춘기는 “앞으로 ‘봄’하면 저희 볼빨간사춘기가 떠올랐으면 좋겠다. 또 1년 만에 나온 만큼, 정말 발로 뛰어서 많은 분들을 찾아뵐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볼빨간사춘기의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에는 타이틀곡 ‘나만, 봄’ ‘별 보러 갈래?’ ‘Mermaid’를 포함해 ‘나들이 갈까’ ‘Seattle Alone’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