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PGA] '세계 50위' 키스너, 22개월만의 우승으로 175만달러 '잭팟'

기사입력 : 2019년04월01일 09:16

최종수정 : 2019년04월01일 09: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위 맷 쿠차·3위 몰리나리·4위 '신예' 비예레가르트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키스너가 22개월만의 우승으로 상금 175만달러를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50위' 케빈 키스너(35·미국)는 1일(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1025만달러) 결승전에서 16위의 맷 쿠차(40·미국)를 3홀 차로 꺾고 우승했다.

키스너는 지난 2015년 RSM클래식과 2017년 5월 딘&델루카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2개월 만에 통산 3승을 거둬, 투어 입문 이후 가장 큰 금액의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를 수확했다. 이번 대회의 승리로 키스너는 174만5000달러(약 20억원)의 우승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 550점을 득점했다. 

케빈 키스너가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동영상= PGA]

준결승에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6·이탈리아)와 접전 끝에 마지막 홀에서 따돌린 키스너는 쿠차에 결승에서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키스너는 결승전에서 버디 3개 파 10개 보기 3을 뽑아내 버디 2개, 파 10개 보기 4개를 기록한 맷 쿠차를 상대로 우위를 보였다.

맷 쿠차가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을 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로써 쿠차는 지난 1월 소니오픈 이후 통산 10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8강에서 타이거 우즈(44·미국)를 꺾고 '무명 반란'을 일으킨 루카스 비예레가르트(27·덴마크)는 4강에서는 몰리나리에게 4홀 차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타이거 우즈를 꺾고 4강에 진출한 루카스 비예레가르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눈살 찌푸리게 한 선수들의 비매너

이번 대회에서는 최정상급 선수들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서 우승 후 '세계랭킹 4위'로 도약한 로리 매킬로이(29·북아일랜드)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에게 패해 8강 진출이 무산되자 기자회견을 거부해 물의를 빚었다.

17번 홀에서 백기를 든후 경기장을 나간 매킬로이는 공식 기자회견에 빠진 것이 논란이 되자 결국 사과했다.

16강에서 타이거 우즈에게 패한 로리 매킬로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었다. 경기가 비록 실망스럽게 끝났지만 나를 기다리던 분들을 위해 참을성을 발휘했어야 했다. 새로 중요한 것을 하나 배웠다. 오거스타에서 만나자"고 사과의 말을 올렸다.

로리 매킬로이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로리 매킬로이 SNS]

그런가 하면 불같은 성격으로 논란의 중심에 여러 번 선 세르히오 가르시아(39·스페인)가 맷 쿠차와의 8강전에서 화를 못 이겨 비매너 행동으로 비난을 샀다.

매치 플레이에선 상대방 선수에게 '컨시드'를 줄 것이냐고 물어보는 게 매너지만 가르시아는 이를 무시했다.

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가르시아는 평정심을 잃고 맷 쿠차가 컨시드를 준다는 의사를 표시하기도 전에 볼을 쳤다.

맷 쿠차. [사진=로이터 뉴스핌]

가르시아는 이후에도 퍼트에 실패하면 퍼터로 풀스윙을 하는 등 매너없는 경기를 펼쳤다.

이를 그린 밖에서 지켜본 맷 쿠차는 가르시아에게 "문제를 만들고 싶지는 않지만 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라 이를 어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매치 플레이에서는 아무리 짧은 퍼트라도 상대에게 컨시드 의향을 물어보거나 인정 사인을 받아야 공을 그대로 집어들 수 있거나 성공으로 처리할 수 있다. 보통 "굿" 또는 "컨시드" 등으로 사인을 전한다.

그들은 경기위원을 불렀지만 "이미 처리된 공에 대해 컨시드를 줄 수는 없다"는 규칙을 들었고, 이로 인해 쿠차는 2홀 차로 앞서가게 됐다.

비매너 행동으로 논란을 산 세르히오 가르시아. [사진=로이터 뉴스핌]

쿠차는 "가르시아에게 미안하다. 그 홀이 그렇게 마무리 되는 걸 원치 안았다"라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이에 "그렇다면 다음 홀을 내주면 된다"고 했지만, 쿠차는 "그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경기위원이 룰은 룰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둘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흘렀고 8번홀에서 파 퍼트를 실패해 3홀 차로 뒤처진 가르시아는 퍼터로 스윙을 하며 화풀이를 했다. 8강은 결국 쿠차의 2홀차 승리로 끝났다.

가르시아는 올 초 유럽 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퍼터로 그린을 5군데나 손상시키며 화풀이를 해 실격당한 전력이 있다.

맷 쿠차 역시 지난해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당시 고용했던 캐디에게 1%에 달하지도 않는 상금을 주며 "하루 200달러를 버는 사람이 일주일에 5000달러면 많은 게 아니냐"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사진=PGA]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