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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톡스] 김형렬 센터장 "코스피, 단기 어려움 직면"

기사입력 : 2019년03월25일 18:43

최종수정 : 2019년03월25일 18:43

"이번주 펀드 윈도 드레싱 우려"
"연준 정책 통화 완화 기조로 채권시장 강세·주식시장 약세 유도"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1분기 마무리 국면인 이번주 한국 증시가 단기적 하락 국면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25일 김 센터장은 "1분기를 마무리 짓는 이번주 펀드 기준으로 윈도 드레싱(기관투자가들이 결산기를 앞두고 보유종목의 종가관리를 통해 펀드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있을 수 있다"며 "투자 자산군 리밸런싱도 나타날 수 있어 국내증시가 어려운 기간에 놓였다"고 말했다.

이날 증시 급락 원인은 연준의 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강화라고 진단했다. 25일 코스피, 코스닥 모두 2%대 낙폭을 기록했다.

김 센터장은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뒤 연준의 정책 스탠스가 통화 완화 기조로 변해 채권시장 강세를 유도했다"며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으로 대표되는 채권과 주식의 균형이 무너진 게 국내증시 포함한 글로벌 주식시장 하락의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작년까지 정책금리가 미국을 기준으로 계속 올라 채권이 저평가됐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연준 스탠스가 바뀌면 어렵게 주식투자 하기보단 안전하게 채권을 담자는 심리가 강해졌다"며 "거시여건이 채권 가격이 오르는, 즉 금리가 떨어질 이유가 있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작년 4분기와 같은 급락장이 재현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작년 말과 지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시장금리와 연준 정책 스탠스"라며 "채권 가격에 대한 강세 역시 지속기간이 길지 않다면 순환적으로 주식시장에 투자기회가 다시 제공될 수 있다"고 전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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