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전철 타고 봄향기 속으로”…코레일, ‘봄맞이길 10선’ 선정

기사입력 : 2019년03월22일 16:54

최종수정 : 2019년03월22일 22:50

서울역·장항선 신창역·수인선 오이도역·동해선 안락역 등 추천

[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코레일은 22일 교통체증과 주차 걱정 없이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전철역 주변 ‘봄맞이길 10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봄꽃 개화시기가 빨라졌다. 주말에 설레는 마음으로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전철역 봄꽃 길을 걸으며 봄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어디가 좋을까. 코레일이 추천하는 전철역 주변 봄맞이길을 살펴본다.

◆ 서울 1호선 대방역 ‘윤중로 벚꽃’

대방역에서 6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20분 거리에는 벚꽃 명소인 윤중로 벚꽃길과 샛강생태공원이 있다. 봄과 가장 어울리는 꽃이라 불리는 왕벚나무가 1866그루, 진달래와 개나리 등 13종의 봄꽃이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져 있다. 여의도공원이 가깝고 한강유람선까지 탈 수 있어 주말 나들이객들의 필수 코스다. 야간에는 한강을 따라 핀 벚꽃길이 운치를 더해 연인, 친구와 함께 소중한 시간을 만들 수 있다.

원미산 진달래 공원 [사진=코레일]

◆ 경인선 소사역 ‘원미산 진달래 공원’

소사역 3번 출구 앞에는 원미산 등산로가 있다. 원미산(169m) 입구에서 진달래 동산까지는 걸어서 30분 정도 걸린다. 낮은 산이라 가볍게 산책을 하며 꽃구경을 할 수 있다. 만개한 분홍색 진달래는 마치 물감을 산 전체에 흩뿌려 놓은 듯해 봄철 꽃구경 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경의중앙선 운정역 ‘이팝나무 가로수길’

운정역 앞 사거리에는 5월 초가 되면 녹색잎과 나뭇가지를 덮을 만큼 소복한 하얀 꽃을 피우는 이팝나무 가로수길이 있다. 20분 떨어진 운정카페거리나 운정호수공원까지 커피를 마시며 걷기 충분하다.

 경의중앙선 응봉역 ‘응봉산 개나리 군락지’

산에서 봄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은 응봉산(81m)을 찾아보자. 응봉역 1번 출구에서 30분이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산 전체가 개나리 빛으로 노랗게 물들어 장관이다. 정상에서 용비교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햇빛에 빛나는 한강을 바라 볼 수도 있다. 응봉산의 멋진 풍경 배경으로 달리는 열차를 사진 속에 담는 즐거움도 있다.

 장항선 신창역 ‘순천향대학교 캠퍼스 벚꽃광장’

신창역에서 도보로 25분 거리에 순천향대학교가 있다. 30년이 넘는 8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있는 순천향대 캠퍼스는 충청도 벚꽃 명소로 유명하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잔디광장과 운동장도 있다. 가까운 곳에 도고온천도 있어 가족들도 많이 찾는다.

◆ 경의선 서울역 ‘서울로 7017’

서울로의 옛 이름은 서울역고가도로다. 몇 년 전까지 서울역을 기점으로 동쪽 남대문 시장과 서쪽 만리동, 염리동의 봉제공장을 연결했다. 현재는 인공지반에서 살 수 있는 수종 식물을 심어 나무사이로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 됐다. 주변에 근무하는 직장인이나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산책코스다. 해가 지면 언제나 새로운 서울야경이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분위기를 만든다. 길을 따라 남산, 명동으로 갈 수도 있고 음식점과 카페도 많아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수인선 오이도역 ‘배곧 생명공원’

오이도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는 국내 최초 바닷물과 조수간만의 차를 활용한 해수생태 연못이 있는 배곧 생명공원이 있다. 넓은 잔디와 갈대습지가 인상적인 공원 안 배곧마루에 올라서면 공원 전체와 주변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전망도 좋다. 인근에는 소래포구와 오이도 그리고 월곶 포구가 있어 당일 여행에도 손색이 없다.

 분당선 서울숲역 ‘서울숲공원’

서울숲역 3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걷다보면 약 120만㎡ 넓이의 도심 속 자연을 만나게 된다. 다양한 동식물을 볼 수 있는 서울숲공원에서는 생태숲, 나비정원, 곤충식물원, 문화 예술공원 4가지 테마의 자연이 있다. 한강과 맞닿아 봄 기운 가득한 한강공원을 방문하기도 좋다.

도봉식물생태원 [사진=코레일]

◆ 경원선 도봉산역 ‘도봉산 창포원 붓꽃’

세계 4대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이 가득한 창포원은 도봉산역 2번 출구 앞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약용식물을 한자리 모은 약용식물원과 습지원 등 12개 테마로 꾸며진 산책로가 각기 다른 풍경을 만든다. 창포원에는 북카페와 쉼터가 조성돼 있고 중랑천까지 산책로가 연결돼 가족이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동해선 안락역 ‘온천천 벚꽃’

바다가 먼저 생각나는 부산에도 숨겨진 봄나들이 코스가 있다. 안락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온천천 카페거리’다. 온천천을 따라 벚꽃과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산책로가 있다. 따스한 봄날에 어울리는 카페와 프랑스 레스토랑, 수제 햄거버 가게 등 이색적인 맛집이 즐비해 봄 날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다.

봄맞이길 10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코레일 고객센터(1588-7788)와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cty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