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평가기준 모호 vs 교사평가 필수, ‘교원성과급제’ 논란 재점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년 가까이 이어지는 찬·반 논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재점화
새학기마다 성과급 평가 기준 놓고 설왕설래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교원 전문성 향상과 사기 진작을 위해 도입된 ‘교원성과급제’ 논란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까지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한 쪽에선 목적과 달리 분란만 가중시킨다고 반대하고 있지만 또 다른 쪽에선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평가는 필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01년 김대중 정부에서 도입된 교원성과급제를 두고 교사 A씨는 2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S등급 교사는 우수하고 B등급 교사는 열등한거냐”며 "교사의 컨설팅을 맡는 ‘교사의 교사’라고 불리우는 학교 수석 교사도 평가 기준에 못 미쳐 하위 등급을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런 아이러니한 일이 어디있나”고 꼬집었다.

교원성과급제는 △S등급 상위 30% △A등급 상위 30~70% △B등급 하위 30%로 구분해 평가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제도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선 학교가 교육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기반해 매해 3월 전년도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매년 5월쯤 성과급이 지급된다”며 “평가 지표는 학교마다 다르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새학기마다 일선 학교에선 성과급에 대한 평가 기준을 놓고 설왕설래가 벌어진다. 최근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등장했다.

해당 청원은 청원 시작 5일만에 1만1300명의 추천을 받았다. 청원인은 “해마다 학교에선 웃을 수 없는 진풍경이 벌어진다”며 “6학년이 더 힘든지 1학년이 더 힘든지 등 서로의 이해를 주장하다보면 평가 기준에 대한 결론이 나질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항상 낮은 등급을 받는 비교과 교사는 속상하고 억울하지만 다수의 이익 주장에 밀릴 수밖에 없다”며 성과급 균등분배를 주장했다.

교원 단체인 한국교총과 전교조에서도 교원성과급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교원성과급제가 교원 자존감을 떨어뜨려 교육 활동을 크게 위축시켰다고 주장한다.

특히 평가 기준에 대한 의문을 근본적인 반대의 이유로 꼽는다. 조성철 한국교총 대변인은 “학생들 교육은 효과가 즉각적이지 않다”며 “무엇을 기준으로 평가할 것인지에 대해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도 도입 목적이 실현되지 않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 대변인은 “수업시수, 보직 여부 등을 놓고 주로 평가하는데, 연초에 이미 교사의 수업시수와 보직이 정해져 특별히 성과 내고 분발할 것도 없다”며 “또 비교과 교사는 늘 소외 받고, 교원 간 협력이 깨진다”고 했다.

반면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교사들도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쪽도 있다.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대표는 “교원성과급의 목적은 잘하는 교사에겐 포상해서 북돋아주고 아래 있는 교사들에겐 자극을 받아서 더 노력하라는 것”이라며 “대부분 국민이 교육 수요자인데, 이는 교육 수요자의 요구”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조직이 평가가 없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성과급을 균등 지급할 바엔 차라리 제도 자체를 없애야 한다”며 “애초 도입 목적에 대한 효과도 내지 못 하고 국가 예산을 마음대로 유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성과급을 ‘봉급을 올리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입장은 굳이 늘어난 임금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며 “또 반대 쪽 입장은 이를 통해 교사들 동기를 유발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균등 분배와 관련해, 그는 “차등을 적게 두느냐 많이 두느냐의 문제일 뿐이지, 성과에 따라서 차등을 두지 않으면 성과급이 아니다”라며 “개선 방안에 대해선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