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뮤지컬 '킹아더' 고훈정·장승조·한지상, 트렌디하게 만나는 전설 속 영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프랑스 뮤지컬 '아더왕의 전설' 한국 정서에 맞춰 각색
6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 '킹아더'는 낯설다는 장벽을 뚫고 신선함과 재미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우 고훈정, 한지상, 장승조, 간미연, 이지수, 임정희, 임병근 ,니엘, 장지후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킹아더’ 프레스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뮤지컬 '킹아더'는 원탁의 기사나 아더왕의 전설로 우리에게 익숙한 아더왕을 다룬 작품이다.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판타지 색채를 덧입혀,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뽑은 아더가 왕이 된 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2019.03.19 leehs@newspim.com

19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뮤지컬 '킹아더'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화려한 안무와 웅장한 음악을 느낄 하이라이트 시연과 기자간담회가 이어졌다.

뮤지컬 '킹아더'는 프랑스 뮤지컬 '아더왕의 전설'을 대본과 음악만 가져온 스몰 라이선스 작품이다. 전설적 영웅 아더가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뽑고 왕으로 즉위한 뒷이야기를 그린다. 원작의 장점은 취하고 국내 정서를 고려한 각색과 편곡을 거쳐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오훈식 프로듀서는 "트렌디한 음악과 판타지적 요소, 우리에게 생소한 프랑스 뮤지컬의 구성이 어떻게 관객들에게 받아들여질지 생각했다. 조금 낯설 수 있지만 이런 작품이 계속 시도된다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킹아더'의 새로운 부분이라면, 기존 대극장에서 쓰여지던 방식이나 음악의 편곡, 안무, 구성 등이 조금씩 변주됐다는 것이다. 장면마다 새로운 편곡이나 안무 등 요소가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우 고훈정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킹아더’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킹아더'는 원탁의 기사나 아더왕의 전설로 우리에게 익숙한 아더왕을 다룬 작품이다.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판타지 색채를 덧입혀,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뽑은 아더가 왕이 된 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2019.03.19 leehs@newspim.com

작품은 평범한 청년에서 왕으로, 백성을 구하는 영웅으로 성장하는 아더의 인간적 면모에 집중한다. 아더 외에도 각각 인물들이 가진 고유의 개성을 살리며 보다 풍성한 이야기를 전한다.

각색에도 참여한 오루피나 연출은 "원작은 음악이 좋고 화려한 쇼가 가득하다. 한국에서도 화려한 원작 구성뿐 아니라 캐릭터별로 단단한 스토리와 성격을 가지게 하고 싶었다. 아더가 운명적으로 칼을 뽑고 왕으로 나아가는 중간에 그를 힘들게 만드는 캐릭터들이 더 단단하게 보여졌으면 했다"고 말했다. 특히 "아더는 실존 인물이 아니지만, 이 작품에서는 평범한 청년이 왕으로 성장하는 인간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원작이 프렌치 팝 요소를 담았다면, 한국 공연은 전자사운드와 오케스트라, 강렬한 리듬으로 트렌디함을 더욱 부각시킨다. 원작과 달리 한국 공연에서는 '다시 일어나리라' 리프라이즈와 '새로운 시작' 리프라이즈가 새롭게 담긴다. 또 멜레아강과 모르간이 부르던 넘버 '나의 싸움'이 아더와 모르간이 부르며 순서와 가사가 바뀌었다. 극 중 랜슬롯의 마지막과 모르간의 마지막 장면도 원작과 달라진다.

신은경 음악감독은 "원작이 가진 프렌치 팝 고유의 특징을 아예 배제시키려 하진 않았다. 이들의 장점에 현대음악의 트렌디함을 합친 것이 편곡의 핵심이다. 원작에서도 음악이 없는 부분이 거의 없다. 곡 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싱어와 댄서가 구분된 원작과 달리 앙상블도 노래를 하는 차이가 있다"며 "원곡이 벌스(절)와 코러스가 일정하게 반복되는 특징이 있는데, 그 마무리를 우리만의 해석으로 하기 위해 배우들과 많이 상의했다. 엔딩 처리가 다르게 된 부분들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우 김찬호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킹아더’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킹아더'는 원탁의 기사나 아더왕의 전설로 우리에게 익숙한 아더왕을 다룬 작품이다.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판타지 색채를 덧입혀,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뽑은 아더가 왕이 된 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2019.03.19 leehs@newspim.com

공연에서 퍼포먼스도 빼놓을 수 없다. 발레, 현대무용을 시작으로 힙합, 재즈,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화려한 군무를 펼친다. 또 도구를 활용한 색다른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채현원 안무감독은 "처음부터 끝까지 퍼포먼스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일반 대극장 공연보다 훨씬 많다. 최근 많이 듣는 단어가 '낯설다'지만, 그런 면이 오히려 저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왔다. 다소 낯설고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정말 앙상블 배우들이 열심히 했다. 잘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퍼포먼스의 완성도는 낮지 않다"고 자신했다.

주인공 '아더' 역은 배우 고훈정, 장승조, 한지상이 맡는다.

2년만에 무대 복귀인 장승조는 "무대가 그리웠다. 무대에서 바라보는 빈 객석, 꽉 찬 객석과 박수를 치는 관객들, 그 냄새가 그리웠다. 같이 했던 배우들, 해보고 싶었던 배우들을 보고 도전하고 싶었다. 연습 시간이 너무 즐겁고 기뻤다. 그 감정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지상은 "개인적으로 아더의 압박, 부담감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말도 안되는 임무를 부여받았을 때 느끼는 고통을 이기고 깨달음에 도달하는 여정이 저희 배우들과도 닮았다"며 "앙상블 배우들이 정말 어마어마한 안무를 소화하고 있다. 너무 열심히 해서 그 에너지가 다른 배우들에게 영감을 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우 장승조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킹아더’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킹아더'는 원탁의 기사나 아더왕의 전설로 우리에게 익숙한 아더왕을 다룬 작품이다.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판타지 색채를 덧입혀,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뽑은 아더가 왕이 된 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2019.03.19 leehs@newspim.com

고훈정은 "사랑에 관한 즐거움, 무게감, 비참함 등 캐릭터로서 어떻게 직면하고 풀어나가야 할 지 많이 생각했다. 무대에서 최대한 구현하고자 한다"며 "작품이 한편의 콘서트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추후 '킹아더'로 콘서트를 해서 관객과 다같이 '웨이크업'을 외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원탁의 기사 중 가장 충성스럽지만 아더의 아내 귀네비어와 사랑에 빠지는 '랜슬롯'은 배우 임병근, 장지후, 니엘이 맡는다. 니엘은 첫 뮤지컬 데뷔로 "사랑의 힘이 대단하다는 걸 느끼게 해준 작품"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외에도 아더와 사랑에 빠지는 '귀네비어' 역은 배우 임정희, 이지수, 간미연이 캐스팅됐다. 진짜 신분을 숨긴 떠돌이 이야기꾼 '모르간'은 배우 리사, 박혜나, 최수진이 맡는다. 아더와 적대적 관계로 긴장감을 선사하는 '멜레아강' 역은 배우 김찬호, 이충주, 강홍석, 마법사 '멀린' 역은 배우 지혜근이 무대를 소화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우 지혜근, 최수진, 박혜나, 리사, 김찬호, 이충주, 강홍석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킹아더’ 프레스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뮤지컬 '킹아더'는 원탁의 기사나 아더왕의 전설로 우리에게 익숙한 아더왕을 다룬 작품이다.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판타지 색채를 덧입혀,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뽑은 아더가 왕이 된 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2019.03.19 leehs@newspim.com

배우 한지상은 "다른 건 틀린 게 아니다. 초연의 자긍심으로 관객을 아름답게 적응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뮤지컬 '킹아더'는 관객들을 사로잡을 지, 등을 돌리게 만들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6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