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법정서 MB 대면한 원세훈…“국정원장 그만두고 싶단 사람이 뇌물 줬겠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보석석방 후 첫 증인신문…원세훈 “이미 한참 전에 사의 표명”
검찰-원세훈, 국정원 자금 2억원과 10만 달러 전달 목적 놓고 공방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국가정보원장직 유지를 위해 이명박(78) 전 대통령에게 국정원 예산 2억원과 10만 달러를 뇌물로 건넨 혐의를 받는 원세훈(68) 전 국정원장이 “1년 전부터 이미 사의를 표명한 사람이 무슨 뇌물을 주겠냐”고 주장했다.

원 전 원장은 서울고등법원 형사합의1부(정준영 부장판사)의 심리로 15일 열린 이 전 대통령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같이 말했다.

원 전 원장은 당시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사건 등 현안으로 인해 경질설이 불거지자 원장직 유지를 위해 이 전 대통령에게 국정원장 특수사업비(특활비) 2억원을 전달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저한테 행정안전부 장관 후임을 추천하라고 해서 누군가를 추천하면서 ‘장관으로 있다가 1년 후에 국정원장을 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면서 “저는 1년 전에 이미 사의 표명을 한 거나 마찬가지이고, 뇌물을 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고등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9.03.13.leehs@newspim.com

이어 “이에 관한 기억이 전혀 없다가 검찰 조사 당시 검사가 저한테 청와대 기념품 얘기를 해서 기억났는데, 실무진이 ‘청와대가 돈이 없어서 기념품도 못 만들면 문제가 있지 않나’하고 저에게 보고해서 지시했던 것 같다”며 “2억원을 달라고 대통령이 직접 지시하지 않는다”고 이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원 전 원장이 추가 기소된 ‘호화 사저 리모델링’ 사건을 언급하며 “퇴직 의도가 강했다고 한 시점에 나랏돈 수십억원을 들여서 국정원 산하 건물 140평을 불법 개조할 수 있느냐”고 맞붙었다.

그러자 원 전 원장은 “천안함 사태 이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는데, (국정원장의 공관이 있는) 내곡동에서 청와대까지 가려니까 기본적으로 1시간이 걸려서 공관을 옮겨보자고 한 것”이라면서 “해외에서 정보기관장들이 올 때 공관을 영빈관으로 하고, 국정원장은 거기를 쓰도록 하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측은 ‘10만 달러 수수’를 놓고도 공방을 벌였다.

원 전 원장과 이 전 대통령 측은 이 비용이 대북 접촉시 필요한 활동비 명목으로 제공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10만 달러를 청와대에 전달한 국정원 예산관 최모 씨와 이를 전달 받은 김희중 전 1부속실장은 ‘대통령 해외 순방비’라고 진술한 바 있다.

원 전 원장은 검찰이 “검찰 조사 당시에는 ‘남북예비접촉이든 해외순방비든 필요한 업무에 사용하라고 전달한 것이다. 실제로 어디에 사용했는지 저는 모른다’고 진술했다. 어떻게 보시느냐”고 묻자 “빨리 조사를 끝내고 싶어서 저런 얘기를 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재차 검찰이 “10만 달러는 1억원이다. 일국의 대통령이 이걸 대북접촉비로 쓸 수 있느냐”고 추궁하자 “한 번에 이렇게 큰돈을 주는 게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서 쓸 수 있는 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