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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역세권 건물주·세입자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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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중길 250억 투자...젠트리피케이션 우려 전주시 선제 대응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역 앞 첫마중길 인근 상가의 젠트리피케이션 예방을 위해 건물주와 임차인이 상생협약하고 가게에 BI현판을 달기로 했다.

전주시는 11일 전주역 앞 첫마중길 주변 12개 건물주와 임차인, 첫마중길 상생협의회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건물주-임차인-전주시 3자간 상생협약 및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BI현판식을 가졌다.

전주역앞 첫마중길 인근 상가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협약식이 11일 오후 열린 가운데 이후 BI간판을 달고 있다.[사진=전주시청]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첫마중길 8개 건물이 적정 임대료 유지를 골자로 한 상생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4개 건물이 추가로 동참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됐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시재생사업 등 대규모 공공재원 투입으로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상권이 되살아나면서 임대료가 급등하는 바람에 원주민과 영세상인 등이 다른 곳으로 밀려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번에 상생협약을 체결한 건물에는 ‘건물주·세입자 함께 가게’라는 문구가 담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BI(brand idenyity) 현판이 내걸리게 됐다.

젠트리피케이션 협약식후 기념촬영[사진=전주시청]

시는 상생협약의 주요내용이 시·건물주·임차인 3자간 상호 협력하는 방안을 담고 있기 때문에 협약에 참여하는 첫마중길 주변 건물이 늘어나면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해 자율적인 해결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 참여 건물주는 지역경제의 안정을 위해 상가건물 임대차 보호법 제반 규정을 준수하는 등 적정 임대료를 유지하고, 상가임차인은 쾌적한 영업환경과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또 시는 첫마중길 주변에 대한 공공인프라 및 환경 개선사업 등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시는 전주역앞 첫마중길 주변 50개 건물중 협약에 참여한 12개 건물과 병원·교회·공공기관·주차장·모델하우스 등 상생협약 체결이 부적합한 18개 건물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에 대해서도 상생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첫마중길 권역에 오는 2023년까지 국비 150억원 등 총 250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상생협약 참여 대상을 기존 대로변 건물에서 이면도로 등으로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앞으로도 대규모 공공재원이 투입되는 지역에서의 젠트리피케이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상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상생협약을 통해 상가임대료 안정과 건전한 상권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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