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범진보단체, 한국당 전당대회 앞서 '5·18망언' 규탄
전당대회 장내 진입, 참가자 입장 지연되기도
경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5·18 망언’ 등을 규탄하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장 앞에서 기습시위를 한 참가자 수십명이 경찰서로 연행됐다.
경찰은 27일 오후 1시쯤 한국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앞에서 기습 시위를 지속한 참가자 70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들은 전당대회장 앞에서 “자유한국당은 해체하라”고 외치는 등 한국당 전당대회 개최를 방해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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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자유한국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행사장 앞에서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한국당을 규탄하며 기습시위를 하고 있다. 2019.02.27 yooksa@newspim.com |
참가자들 대부분은 5·18시국회의와 민주노총 소속 관계자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5·18망언’ 논란을 일으킨 한국당 의원들의 제명을 촉구했다. 장내에 진입하려 하자 경찰과 육탄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당 지지자들은 “빨갱이를 해체하라”고 맞불을 놨다. 장내가 혼잡해지며 전당대회 참가자들의 입장이 한동안 지연됐다.
기습 시위 참가자들은 전시장 밖으로 밀린 후에도 집회를 이어가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했다. 이들은 일산서부서·동부서 등 4곳의 경찰서에 분산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집회는오후 2시 30분쯤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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