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베이징증시는 20일 베이징50지수가 3.88% 상승했다고 밝혔다.
- 상장사 실적 개선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거래대금도 30% 이상 늘었다.
- 중국 당국은 혁신형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 추진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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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베이징증권거래소(北证,베이징증시) 대표지수인 베이징50지수(北证50指数)가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과 당국의 중소기업 자본시장 육성 정책에 힘입어 4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20일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베이징50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88% 상승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 5일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이다. 거래도 활발해졌다. 이날 베이징증시 상장주식의 총거래대금은 155억3000만 위안(약 3조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최근 2026년 3분기 실적을 선제적으로 발표한 베이징증시 상장사들이 양호한 성적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주가 상승과 거래 활성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조명 관련 기업 거리에얼(格利尔)은 이날 29.97%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억1900만 위안으로 전 거래일보다 9배 이상 늘었다.
거리에얼이 전날 공개한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매출은 5억34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장사 주주 귀속 순이익은 2971만 위안으로 81.81% 늘었다. 일회성 손익을 제외한 순이익은 251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배 이상 급증했다.

소재기업 화미신재(华密新材)도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16.91%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화미신재의 올해 1~3분기 매출은 3억6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3% 증가했다. 순이익은 3682만 위안으로 47.36% 늘었으며, 일회성 손익을 제외한 순이익도 3526만 위안으로 58.30% 증가했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함께 중국 금융당국의 정책 지원 기대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우칭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지난 19일 열린 2026 금융가포럼 연례회의 개막식에서 베이징증권거래소와 신삼판(新三板·장외 주식시장)을 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핵심 자본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베이징50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베이징증시 신규 상장주식 청약 시 시가총액 연계 배정제도 도입, 혁신성 평가 기준 마련, 신삼판 시장의 단계별 관리체계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증권거래소와 신삼판 간 연계를 강화해 혁신형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경로를 넓히고 자본시장의 질적 성장을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 기업의 주가 상승과 정책 지원 기대가 맞물리면서 베이징증시의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이번 지수 급등세가 지속적인 상승 흐름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기업 실적과 정책 시행 속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베이징증권거래소는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에 이은 중국의 3대 증권거래소(증시)로 코로나19(팬데믹)가 한창이던 2021년 11월 개장했다. 올해 중반 기준 330여개 기업이 상장돼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