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하이운용 예비 인수후보자 확정...운용사 지각변동 예고

기사입력 : 2019년02월25일 14:29

최종수정 : 2019년02월25일 14:29

하이운용 매각 숏리스트 우리금융지주·키움증권·PEF 등 총 5곳
우리금융지주 vs 키움증권 각축전 예상
동양운용, ABL운용 매각 결과 따라 운용업계 순위 변동 예고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하이자산운용 매각 숏리스트(적격 인수후보) 선정이 마무리 되면서 중위권 운용사들의 순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이자산운용 인수를 두고 운용업계 복귀를 노리는 우리금융지주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상위권 운용사 진입을 노리는 키움증권·키움투자자산운용 컨소시엄이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매물로 나와있는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 매각 결과에 따라 운용업계 순위가 언제든 뒤밖일 수 있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지난 22일 하이자산운용·하이투자선물 매각을 위한 숏리스트를 내부적으로 확정해 개별 통보했다. 숏리스트엔 우리금융지주와 키움증권, 사모펀드(PEF) 등 총 5곳이 포함됐다.

지난 18일까지 진행된 하이자산운용 인수 예비입찰에는 우리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을 비롯해 7곳이 몰렸다. 

IB업계 관계자는 "DGB금융지주가 경쟁구도를 만들기 위해  우리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이 숏리스트에 들어올 수 있는 수준을 고민했다"며 "올해 하이자산운용과 동양자산운용을 국내 주요 운용사 마지막 M&A로 본 우리금융지주, 키움증권 모두 이번 인수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DGB금융은 숏리스트 선정 회사에 3월 말까지 실사 기회를 준 뒤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DGB금융은 하이자산운용 매각 대금으로 1200억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자산운용은 운용자산(AUM) 12조원대로 업계 20위 회사다. 대체투자에 강점을 가진 운용사다. 부동산펀드 4213억원, 인프라·선박 등 특별자산펀드 1조4421억원 등 대체투자 규모가 약 1조9000억원이다. 대체투자는 부동산, 인프라, 원자재 등 주식 외 다양한 자산에 집행하는 투자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2조4400억원 가량이다. 

금융지주 출범 이후 첫번째 M&A 대상으로 '하이자산운용'을 택한 우리금융지주는 하이자산운용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힌다. IB업계 관계자는 "우리금지주가 하이자산운용을 가져가 우리은행 판매망과 결합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우리금융지주가 적당한 가격에 사서 키울 수 있는 운용사라는 판단에 인수에 나섰다"고 전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운용자산 50조원이 넘는 상위 운용사가 매물로 나올 가능성도 낮다고 보고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다. 올해 지주사로 출범한 우리금융은 비은행부문 M&A에 나서기로 경영전략을 세웠다. 우선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부터 인수해 나가기로 했다. 

대체투자를 강화하는 키움증권도 하이자산운용 인수를 눈독 들여왔다. M&A 없이는 독립계 운용사가 성장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현재 운용자산 42조원대 운용사로 하이자산운용을 인수하면 운용자산 기준 업계 7위에서 5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2014년 우리은행 계열사였던 우리자산운용을 인수하며 몸집을 불렀다. 지난 2017년 현대자산운용 인수전에도 뛰어든 바 있다.

올해 운용업계 추가 M&A 대상으로는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이 남아있다.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은 중국 안방보험이 경영권을 가지고 있다. 중국 보험관리감독위원회가 안방보험그룹의 해외 자산정리 방침을 내놓으면서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운용자산 기준 각각 업계 12위권(21조원), 29위권(8조원) 운용사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오후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오후 10시40분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석 때와 같이 비공개로 나가려 했으나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검은색 상의를 입은 김씨는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며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김씨 변호인은 "오늘은 음주운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술의 종류나 양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서 협조해서 변호를 하겠다"고 전했다. 뒤늦은 혐의 인정에 대해 묻자 김씨 변호인은 "구속을 염두에 둔 것보단 양심 때문"이라며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해선 안 된다는 마음이었고 김씨도 거기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출석에 대해서 김씨 변호인은 "경찰 공보규칙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물론 김씨가 유명 가수이고 사회적 공인인 관계로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숙이는 게 마땅하나 본인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답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ce@newspim.com 2024-05-21 23: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