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경남도, 항공MRO 법인 KAEMS 본격 사업 착수

기사입력 : 2019년02월21일 16:32

최종수정 : 2019년02월21일 16:32

일자리 2만여 개, 5조6000억 생산유발효과 창출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21일 오후 1시30분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서비스㈜(KAEMS)에서 ‘민간 항공기 초도 정비 입고행사’를 가졌다.

제주항공 B737 1대가 입고된 이날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여상규 의원, 김성갑 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 송도근 사천시장,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조연기 한국항공서비스(KAEMS) 사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21일 오후 사천 소재 한국항공서비스(주)에서 민간 항공기 초도 정비 입고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사진=경남도]2019.2.21.

KAEMS는 지난해 7월 설립된 국내 첫 항공MRO(유지보수운영) 전문업체로 이날 민간 항공기 초도 정비 입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민간 항공기 정비사업을 착수했다.

이번 KAEMS의 본격적인 사업 착수는 그간 국내 항공MRO 전문업체의 부재로 대부분 해외 항공MRO 전문업체에 정비를 의존해왔기에 의의가 더욱 크다.

KAEMS는 지난 2017년 12월 약 1년 6개월에 걸친 국토교통부의 사업계획 타당성 평가를 거쳐 정부지원(한국공항공사 269억원 출자) 항공MRO 사업자로 선정된 KAI를 포함한 한국공항공사, BNK금융지주(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BNK투자증권), 하이즈항공, 에이테크,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 7개사 지분출자 1350억원 자본금으로 설립됐다. 지난 1년간의 준비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번에 사업을 착수하게 됐다.

특히 사업착수 전 국토교통부의 정비능력인증 심사 및 국내 LCC 항공사인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실시한 항공기 정비품질 심사결과, 항공기를 정비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KAEMS는 이번 사업 착수를 계기로 국내 항공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주활동을 시작해 올해 약 90억원의 정비물량을 수주할 계획이다. 미 연방항공청의 수리능력사업장(Repair Station) 인가를 취득하는 오는 7월 이후부터는 중국, 일본 등의 해외 항공기도 수주하는 등 해외시장으로도 진출한다.

KAEMS의 사업부지를 중심으로 약 31만1880㎡(9.4만평) 규모의 항공정비 중심의 산업단지를 202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2026년까지 일자리 2만여 개, 5조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창출과 함께 약 1조68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앞으로도 MRO 전문기업에 대한 관세감면 등 세제지원과 R&D 기술지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 MRO 산업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국내 MRO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도는 항공MRO 산업 육성을 위해 도비 400여 억원을 투입하는 등 신속하고 과감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적극적인 항공산업 지원으로 서부경남을 항공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